여수엑스포 성공개최 희생과 주인정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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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 성공개최 희생과 주인정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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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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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려수도의 시작이자 끝인 인구 30만의 소도시 여수가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의 뉴스 전문채널 CNN은 여수엑스포를 올해 꼭 가봐야 할 여행지로 선정했고 세계적인 여행안내서 론리 플래닛은 2012년 꼭 해야 할 열가지 중 하나로 여수엑스포 관람을 꼽았다.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축제중의 하나이며, 전세계 104개 나라와 10개 국제기구 에서 참여한 여수엑스포가 지난 11일 저녁 개막식을 시작으로 93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수요조사 결과 외국인 관광객 55만명을 포함해 1000만명이 넘는 방문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수엑스포의 주제는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이다.
 지구 표면적의 71%, 지구 생태계의 63%가 바다에 있고, 바다에는 지구생물의 90%가 서식하며, 세계 인구의 40%가 해안선에서 60km이내에 거주하고, 그리스·황하·인더스 문명 모두 연안서 태동한 사실을 감안하면, 바다와 해양을 주제로, 바다를 행사의 장으로 활용하는 세계 최초의 엑스포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세계박람회는 동시대 인류의 가장 찬란한 문화적 발명품들을 선보이면서, 인간 삶의 방식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고, 인류의 삶을 더욱 풍성하고 여유롭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한 나라의 문화적 상징으로 자리매김 한다.
 세계 박람회가 남긴 유산은 무궁무진하다. 1938년 뉴욕세계박람회에서 타임캡슐을 처음 제작했으며, 1851년 영국런던박람회에서 선보인 증기기관, 1885년 벨기에 앤트워프 세계박람회에서 이목을 사로잡은 자동차등이 대표적이다.
 1889년 프랑스 파리박람회의 에펠탑, 1904년 미국세인트루이스 박람회의 비행기 등이 빠트릴 수 없는 유산들이다.
 여수박람회는 세계인에게 어떤 유산을 남길 것인지 기대된다.
 박람회 준비기간 5년 동안 청결, 질서, 친절, 봉사의 4대 시민운동을 전개했다. 자원봉사에도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동참했다.
 관람객들도 줄서기, 신호지키기, 양보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 성공개최를 위한 대열에 일조 하여야 할 것이다.
 국가적인 행사때 마다 유감없이 그 힘을 발휘하는 자원봉사자, 국제해양도시 선진 시민으로 거듭나려는 시민들의 희생과 주인정신을 다시 한 번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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