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우리나라는 선진국과 달리 주위의 권유나 자신의 체면 때문에 억지로 기부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목격할 수 있다.
선진국의 경우를 살펴보면 이미 오래 전에 지속적인 기부문화를 정착시켜 남을 돕는 것이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다.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기부문화가 사회 전체로 확산돼야 한다.
기부금의 대부분을 대기업에 의존하거나 억지로 강요하는 경향은 사라져야 한다. 일방적으로 주는 행위가 아니라 서로 주고받는 `나눔의 문화’가 기부의 참의미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하루빨리 기부와 관련된 사회적 장치와 제도적인 개선이 수반돼야 한다. 더불어 세금 감면이나 우대정책과 같은 법과 제도를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 그리고 기부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변화도 중요하다.
기부가 결국은 자기 자신, 더 나아가 후세를 위한 뜻 깊은 일이라는 사실을 깨달을 때 온전한 기부문화가 우리 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을 것이다.
김주현(의성경찰서)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