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대선주자 8人8色 힘찬 걸음
  • 경북도민일보
與野 대선주자 8人8色 힘찬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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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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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해년 새해 원년이 밝았다.
 제 17대 대통령선거가 350여일 (오는 12월19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선고지를 향한 여야 주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졌다.
 길고 긴 대장정의 출발점에 선 대선 예비후보들은 정치현안에 대한 언급은 자제하면서도 대선에 임하는 나름의 소회와 각오를 통해 저마다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직·간접적으로 내비쳤다.(대선 주자 가나다순)
 
 
“서민·중산층 살기좋은 세상 만들 터”
 
  ▲고 건 전 총리 = 국민통합신당 창당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고 전 총리는 오는 연말 대선을 통해 국민이 편안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는 점을강조했다.
 고 전 총리는 “지난 1년은 우리 사회가 처진 어깨와 성난 표정의 사람으로 가득찬 한 해였다”며 “내년에는 서민이 어깨를 펴고, 민생경제가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 전망에 대해선 구체적 언급을 삼간 채 “중도실용개혁세력의 연대를 통해 고장난 정치를 구조조정하고 서민과 중산층이 살기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만 했다.
 
 
 
“여권 내부 갈등해결·재정비 시급”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 = 당 진로를 둘러싼 내부갈등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있는 김 의장은 일단은 당면 현안의 해결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취했다.
 김 의장은 “현재 대권문제로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보다는 서민의 고통을 어떻게해결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여권의 전열을 재정비하는 게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이 집권하는 시나리오가 펼쳐지면 역사가 후퇴할 것”이라면서 “평화.개혁세력이 결집해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그것을 통해 국민에게 평가받아야한다”며 대통합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국민의 안전한 삶 위한 정책 만들 것”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 박 전 대표는 “지금까지 열심히 해왔고, 앞으로 남은 350여일도 국민의 더 많은 지지를 받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향후 계획에 대해 “우리 나라가 위기고, 모든 분야가 어렵다”면서“위기를 잘 극복하고 국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잘 살도록 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을가다듬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누가 앞날의 일을 알겠느냐. 저도 알 수 없고, 아무도 알 수 없지 않겠느냐”며 대선 정국의 예측 불가능성을 내비치면서 “불확실성에는 여당의 복잡한사정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땀 흘리는 사람을 위한 정치 하겠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 = 손 전 지사는 “우리 국민은 지난 4년 동안 희망을 잃었다”면서 “올해는 ’하면 된다`는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기대했다.
 손 전 지사는 “땀흘리는 사람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면서 “월급 한 두 푼 모아 집을 장만할 수 있는 나라, 과외받지 않고도 대학 갈 수 있는 나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정치권의 이합집산과 혼돈이 계속되고 진흙탕 싸움이 난무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따라서 후보들의 지지율도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며 지금의 낮은지지율에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젊은층·서민 대변하는 선도적 역할”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 = 뒤늦게 경선 레이스에 합류한 원 의원은 “향후 1년은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방향으로 한 단계 나아가는 정책경쟁의 장이 돼야 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원 의원은 “여당이 노선 및 계파별 이합집산과 함께 다양한 정국변화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며 “시대의 흐름에 맞는 리더십이 무엇인지 등을 놓고 치열한 토론과함께 정치판의 격변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나라당이 대선패배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과거의 가치관에 얽매이지 않는 진취적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젊은층과 서민을 대변하며 당의 외연을 넓히는데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에 희망 줄 수 있는 리더십 최선”
  ▲이명박 전 서울시장 = 이 전 시장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주자답게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펴는 데 앞장서면서 `정도’를 걷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전 시장은 “지난 한해 동안 전국을 다니면서 각계각층의 많은 사람들을 만나봤지만 어느 누구도 희망을 갖지 못하고 있었다”고 지적한 뒤 “나라가 다시 한 번 도약하느냐 쇠퇴의 수렁으로 빠지느냐의 갈림길에서 대선이 있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올바른 리더십을 세우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으며 그런 점에서 이번 대선은 세몰이, 바람몰이, 네거티브 같은 구태의연한 방식을 지양하고 비전과 정책중심의 생산적인 선거로 가야한다”면서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리더십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희망의 자명종 되도록 노력하겠다”
  ▲열린우리당 정동영 전 의장 = 지난해 5.31 지방선거 참패로 의장직에서 물러났던 정 전 의장은 지난해를 `시련’의 해로 규정하면서도 한반도 평화정책의 전도사역을 자임하는 것으로 대선에 임하는 소회를 대신했다.
 정 전 의장은 “지난 1년은 참여정부나 우리당, 저에게도 엄청난 시련의 한해였다. 깊은 자기성찰로 국민의 신뢰를 얻으려고 결심을 거듭한 한 해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반도 평화정책의 토대 위에서 경제가 살아나 국민의 시름을 덜어주는 희망찬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개인적으론 `평화와 빵’이라는 시대정신을해결하기 위해 ’희망의 자명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길 있을 것”
 
  ▲열린우리당 정운찬 전 총장 = 범여권 내에서 유력한 `제3의 대선후보’로 떠오른 정운찬 전 총장은 “어떤 것도 결정한 것은 없다”며 “만나는 사람은 친구들이 대부분이고 정치인으로부터 한번도 얘기를 (러브콜을)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경제학 말고도 여러 분야의 책을 읽고 있다”면서 “세상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 아니냐.정치와 관계 없이 공부를 많이 해 놓으면 어떤 식으로든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길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여운을 남겼다.
 정가에서는 이를 두고 정 전 총장이 대권후보로 나설지 장고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혼돈속의 여권이 어느 정도 정계개편의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보이는 내년 봄께나,한나라당의 대선후보 윤곽이 정해지는 6월까지 그의 고민은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서울/손경호기자 s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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