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유통의 메카…칠곡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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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유통의 메카…칠곡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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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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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내륙화물기지 건설
 
 
전국의 교통 요충지인 칠곡군이 `물류·유통의 메카’를 꿈꾸며 도약에 나섰다.
 수출입화물 수송 거점이 될 영남권 내륙화물기지가 건설되고 있고, 동양 최대의 자동차물류센터도 유치, 이제 시(市) 승격까지 내다보고 있다.
 국내 물류의 양대 축인 경부고속도로와 경부선이 지나는 칠곡군 지천면 연화리 일대는
 요즘 영남권 화물기지 건설작업이 착착 진행중에 있다.
 
 
내년 완공…2009년부터 운영
3600명 신규고용효과 기대
전국 잇는 교통 중심지 부상

 
 
 칠곡군 왜관읍 삼청리 현대자동차 복합물류센터(차량 출고장)
 
 
 
 
 
 
 
 
 
 #  영남권 화물기지
 칠곡군 지천면 연화리에 42만 9754㎡ 규모로 들어설 영남권 내륙화물기지.
 오는 2008년 완공 목표로 지난해 10월 착공, 현재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에는 정부와 한국인프라개발, 농협, 중소기업은행, 교보생명 등 모두 8개 민간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총 2428억원(민자 1360억, 국비 1068억원)이 투입될 이 사업은 내륙 컨테이너기지와 복합화물 터미널을 함께 건설한다.
 여기에는 화물취급장(7개동)과 배송센터(3개동), 컨테이너 작업장, 각종 지원시설(편의시설·주유소·차량시설) 등 모두 14개 건물이 1~5층 규모로 들어선다.
 장·단거리 화물의 집결·배송을 위한 중계기지 겸 수출입 화물의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완공되면, 연간 일반화물 357만곘과 컨테이너(6m) 33만개를 처리한다.
 칠곡으로선 3600명의 고용효과와 7000명의 인구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화물기지 건설 사업효과는 이미 나타나고 있다. 지난 2001년 칠곡이 영남권 화물기지 입지로 최종 결정된 이후 대기업의 물류센터가 잇따라 유치되고 있는 것이다.
 칠곡은 현대자동차 복합물류센터(차량 출고장)도 유치했다.
 2004년 임시로 칠곡군 종합운동장 부지에 들였다. 울산·아산·전주 등에서 만든 자동차를 받아 전국에 배송하는 곳으로, 내년 9월 왜관읍 삼청리의 17만 1901㎡ 부지로 옮기면서 입·출고장과 옵션조립공장도 갖추게 된다.
 1만7000대를 하치하고 월 7000대를 출고하는, 동양 최대 차량 출고장이다.
 박영헌(45) 칠곡출고센터소장은 “칠곡은 철도를 비롯해 경부·중앙 고속도로, 각급 도로 등이 거미줄처럼 연결돼 국내 물류 유통의 최적지”라고 말했다.
 이밖에 칠곡에는 삼성에버랜드 물류센터, 대우자동차 출고장, LG 물류센터, 하이마트 물류센터, 진로유통센터 등 10개가 넘는 대형 물류센터가 있다.
 국내 굴지의 택배회사도 칠곡으로 이전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981억원의 물류비 절감
 영남권 화물기지는 대구·경북은 물론 전국의 중심 화물기지로서의 기능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09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 이들 지역의 물동량을 집중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한 해 물류비 981억원을 절감하고, 4700억원어치 생산을 유발한다.
 군은 연간 93억원의 추가 세수와 1240억원의 간접 투자효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수출·입 주력산업 유치 극대화는 물론 화물자동차 운송사업, 터미널업, 창고·포장업, 하역업 등 물류사업의 동반 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군은 물류기지 건설로 인한 물류비 절감 등 기업의 이점을 감안, 화물기지 인근에 왜관 3,4공단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칠곡군 관계자는 “영남권 물류기지 건설로 칠곡은 명실상부한 물류 중심도시로 부상할 것”이라며 “지역 최대숙원인 시 승격도 머지않아 실현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SOC 확충 박차로 영남권 교통 중심
 칠곡군은 영남권 화물기지의 원활한 물류를 위한 각종 교통망을 확충하고 있다.
 우선 화물기지 완공에 맞춰 진입도로(3.0㎞)와 칠곡 신동역~화물기지를 잇는 인입철도(5.4㎞)를 신설하고 상수도 등이 개설된다.
 또 배후도로로 칠곡 왜관~성주 국도 33호선과 칠곡 약목면~김천 국도 4호선이 올해와 내년에 각각 4차로로 확장 개통된다.
 오는 2008년까지 지천면 연호리~대구 북구를 직선으로 연결하는 광역도로(4차로)도 새로 생긴다.
 구미권 접근과 공단 연결망 확충을 위해 왜관~석적~구미3공단을 잇는 국도 67호선의 4차로 확장공사도 추진 중에 있다.
 또 화물기지 건설 등으로 인한 인구 증가에 대비, 지천면 신리 125만 6204㎡에 대한 택지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칠곡은 경부선 철도와 경부 및 중앙고속도로, 그리고 국도가 촘촘하게 연결돼 전국 어디든 쉽게 갈 수 있는 교통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  市 승격 앞둔 활력 넘치는 도시로
 시 승격을 위해 지난해 8월 기획단을 출범한 칠곡군은 석적읍과 왜관읍을 `칠곡읍’으로 통합하기로 주민의견 조사 결과 89%의 찬성을 얻었다.
 지난 2000년 10만1549명에서 작년 11만명이 됐고, 이후 현재까지 다시 4000명이 증가하는 등 계속 인구는 증가하고 있다.
 특히 경북의 13개 군 가운데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하고 있다.
 칠곡군은 “수년 안으로 인구 15만을 넘기면서 시로 승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배상도 칠곡군수는 “화물기지 건설을 계기로 칠곡을 국내 물류 허브도시로 육성하겠다”고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 내륙 화물기지란
 
 

 내륙 화물기지란 장·단거리 화물의 집결 및 배송을 위한 중계기지 역할과 수출·입 화물의 기지를 제공하는 내륙 거점 수송체계이다.
 복합화물 터미널과 내륙 컨테이너 기지 시설을 동시에 갖췄다.
 화물기지의 시설별 기능은 복합화물 터미널의 경우 도로, 철도 등 2가지 이상의 운송수단을 이용해 화물을 실어 나를 수 있다.
 또 화물의 집하·하역·분류·포장·통관·정보·종합 물류 서비스까지 물류에 관한 모든 작업이 한 자리에서 처리된다. 수입 물류는 이 곳에서 분류돼 소비지로 직송된다.
 내륙 컨테이너 기지는 내륙으로 운송돼 온 해상 컨테이너 화물을 내륙 운송수단(도로, 철도)과 연계하는 곳으로, 장치보관·집화분류·통관 등 항만 업무가 이뤄진다.
 또 대리점 및 포워드, 하역·트럭·포장회사, 관세사 등이 입주해 물류활동을 하게 된다.
 따라서 내륙 화물기지는 내륙의 종합 물류거점 및 항만 등의 배후시설, 화물 유통기지로서의 역할이 가능하다. 
 
 
 칠곡/김용구기자 k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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