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최고위서 사실상 확정…비박주자들 반발
새누리당이 현행 경선 룰에 따라 대선 후보 경선을 치르기로 사실상 확정했다.
새누리당은 지난 2일 여의도 모처에서 황우여 대표 주재로 심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경선 룰 논란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당의 한 핵심관계자는 3일 “공식 최고위원회의가 아닌 간담회 성격의 자리였다”며 “경선 룰에 대해 최종 결론을 낸 것은 아니지만 `현행 룰대로 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는 게 전반적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현재의 선거인단 구성 비율을 현재의 `2:3:3:2’(대의원:책임당원:일반국민:여론조사)에서 국민의 참여를 대폭 늘려 `1:2:5:2’로 하고 선거인단 규모를 20만명에서 40만명 수준으로 늘릴 것을 주장했다.
심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은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음에 따라 당 지도부는 이르면 5일 또는 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현행 룰대로 경선을 치른다는 방침을 최종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정몽준 전 대표와 이재오 의원 등 비박(비박근혜) 주자들은 “현 상황대로라면 경선 참여가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