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원내지도부 총사퇴
  • 손경호기자
새누리 원내지도부 총사퇴
  • 손경호기자
  • 승인 2012.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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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앞)과 무소속 박주선 의원(뒤)이 11일 오후 두 의원의 체포동의안 처리를 위해 열린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투표 결과는 정두언 의원은 부결, 박주선 의원은 가결됐다.
정두원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 책임
이한구 원내대표 “국민이 국회 쇄신채찍 들어달라”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원내지도부는 11일 정두언 의원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 표결에서 부결된 데 책임을 지고 전격 총사퇴했다.
 이 원내대표는 부결 직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사퇴를 공식 발표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태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갈망하는 쇄신 국회의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데 대해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직을 사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앞으로도 국회 쇄신은 중단없이 지속돼야 하며 향후 유사 사례가 없기 바란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국회 쇄신에 대한 채찍을 들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5월9일 취임한 이 원내대표는 `국회의원 특권포기’를 골자로 하는 새누리당 내 국회쇄신안을 주도했으나, 첫 시험대인 정 의원 체포동의안이 의원들의 반대로 부결되자 사퇴를 선택했다.
 그는 이날 의원총회에서도 “우리는 동료 의원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보다는 국민의 법감정과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가치를 인식해야 한다”며 체포동의안에 대한 가결을 당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회의에서 정 의원 체포동의안은 271명이 표결에 참석한 가운데 찬성 74표, 반대 156표, 기권 31표, 무효 10표로 부결됐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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