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 김현식 대표는 8일 오전 CEO 메시지를 통해`선수단 규모의 소수 정예화, 홈 지역 광역화 등 4가지 방침으로 올 한해를 진정한 프로축구 클럽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가운데 김 대표가 중점적으로 강조한 부분은 선수단의 소수정예화.
2006년 시즌 40명에서 38명으로 축소해 통합 2위에 오른 포항은 선수 규모를 35명 으로 줄여 팀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또 유소년 클럽(U-18)의 선수 영입 대신 포철공고 졸업 예정인 선수 중 기량이 뛰어난 4명과 입단계약을 하기로 했다.
다만 프로축구의 수준향상으로 고졸 선수가 프로로 직행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판단, 우선 대학팀에서 경험을 쌓게 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선수에게는 실전 경험을, 대학은 유능한 선수의 확보, 스틸러스는 비용절감을 할 수 있는 윈-윈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1군 투입 가능한 선수만 입단토록 해 입단후 만년 2군 선수로 머물다 프로무대에서 사라지는 모순을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덧붙였다.
포항은 지난 해에 이어 홈 지역 광역화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포항을 중심으로 주변 지역 100만 주민을 홈 베이스화해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포항 인근의 경주, 영천, 영덕, 울진까지도 포항 스틸러스의 연고지로 확대할 뜻을 밝혔다.
또한 입장료를 2원화하는 마케팅 전략도 세웠다.
관람석의 구역별 차등 입장료를 적용해 입장객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를 위해 포항은 지난해 말부터 경기장 섹션공사를 실시, 개막에 대비하고 있다.
/여정엽기자 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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