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향해 쇳물을 달군다”
`글로벌 투자 확대·기업 M&A’강조
이구택 포스코 회장이 11일 CEO포럼을 통해 글로벌 투자 및 국내외 기업의 M&A(인수·합병) 등 올해 경영계획을 발표한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증권거래소에서 글로벌 투자확대, 인수기업 모색, 원가절감 등을 골자로 한 올해 구상을 대내외에 공식화하며 지난해 경영실적도 함께 공개한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인도 일관제철소 부지조성, 베트남. 멕시코 등에서의 냉연사업 본격화, 중국 등 성장시장의 투자확대에 따른 해외진출 등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우조선해양의 인수검토 등 우리나라와 아시아의 알짜기업을 대상으로 한 M&A 노력도 가시화할 계획을 밝힌다.
업계에서는 포스코의 지난해 매출실적이 20조원 규모로 2005년에 비해 1조원 가량 줄어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4조원(2005년 5조9000억원), 2조9000억원(4조원)으로 감소세인 것으로 보인다. 그룹 연결매출액은 25조원(26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4조5000억원(6조832억원)으로 예상된다.
포스코의 이같은 실적은 지난해 비해 위축된 규모지만 1억t 이상의 철강사를 탄생시킨 M&A 열풍, 중국업체의 성장, 단가하락 등을 감안하면 당초 목표치를 충족한 비교적 선전한 결과라는 게 회사 안팎의 분석이다.
특히 포스코의 4분기 매출은 2005년 1분기 실적(5조6558억원)에 버금가는데다 영업이익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전망을 밝게 한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포스코의 지난해 실적은 어려운 경영환경속에서도 일단 목표치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 회장이 2월 주총에서 연임된다면 올해 포스코의 글로벌 경영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진수기자 j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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