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간고등어, 중국인 입맛 사로잡았다
  • 권재익기자
안동간고등어, 중국인 입맛 사로잡았다
  • 권재익기자
  • 승인 2012.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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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투자 무역박람회서 현지인들에 `인기폭발’

▲ 연변국제무역투자박람회에서 한중 합작으로 생산된 안동간고등어가 첫선을 보이자 현지주민들이 몰려와 북새통을 이룰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언론들 앞다퉈 취재 등 관심…홍보부스 북새통

 

 `안동칭화위 쭈이하오!(안동간고등어 최고)’
 중국 연변에서 1일부터 열린 2012 제8회 중국 연길 두만강지역 국제투자 무역박람회에서 안동간고등어가 중국 현지인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박람회장에서 한중 합작으로 생산된 안동간고등어 상품을 홍보부스를 통해 첫선을 보이자 사람들이 몰려들어 줄을 서야 할 정도로 날개 돋힌듯이 팔려 나갔다.
 중국 왕달실업과 안동간고등어측은 현지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안동간고등어 고유 상표 아래에다`안동속동조제청화어(安東速凍調制靑花魚)’라는 중국식 설명을 곁들였다.
 `속동조제’는 급속냉동으로 가공했다는 뜻이며, 중국에서는 고등어를 `청화어’라고 부른다.

 특히 이날 중국공산당 기관지인 연변일보와 흑룡강신문, 요령신문, 연변TV 흑룡강방송 등 현지 언론들이 앞 다퉈 취재에 나서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물건을 사려는 인파들까지 겹쳐 온종일 홍보부스가 북새통을 이루기도 했다.
 이 박람회에 참가한 이동삼(71) 안동간고등어 간잽이 명인은 물건이 달릴 정도로 인기를 끌자 신바람이 나서 온종일 간잽이 시연회를 벌였으며, 감칠맛과 함께 한국 안동간고등어의 우수성과 장점에 대해 열띤 홍보전을 펼쳐 대륙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중국에서도 높은 인지도와 식을 줄 모르는 이씨의 인기 덕분에 이번 안동간고등어 방문단은 연길공항에서부터 용정시청 관계자와 현지 문화, 경제계 인사들이 나와 맞이하고 별도로 환영만찬을 열어주는 등 귀빈대접을 받기도 했다.
 한중합작으로 생산한 안동간고등어 시제품은 박람회장에서 400g짜리 한손(2마리)에 현지 가격으로 16위안(한화 2850원)에 팔았으며, 이날 하룻 동안 모두 약 2000여손을 판매, 하루 3만2000위안(한화 570만여원)이라는 기록적인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400g짜리 국내 판매가격은 5000원이다.
 /권재익기자 kj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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