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홍수시에도 댐 안전 확보, 방류능력 증가
농업용수 공급·생태공원 조성 일석이조 효과

 

　이상홍수에 대비, 임하댐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조성한 임하댐 비상여수로 공사가 7년간의 공사 끝에 완공돼 12일 준공식을 가졌다.
　K-워터 안동권관리단에 따르면 국토해양부와 공동으로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 극한홍수 발생 시에도 댐의 안전성을 확보하고자 전국 24개 댐을 대상으로 시작하고 있는 `치수능력증대사업’ 가운데 임하댐 비상여수로 공사가 13번째로 완공됐다는 것.
　이날 준공된 비상여수로는 총 공사비 1720억원으로 지난 2006년 착공돼 직경 15m, 총연장 1.26km의 국내 최대 월류형 터널식 여수로로 만들어져 홍수 대응능력이 증대돼 극한 홍수량이 유입되더라도 댐 안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여수로 준공으로 임하댐의 방류능력이 초당 5300㎥에서 1만3350㎥로 크게 증가돼 하류지역농업용수의 공급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게다가 이번 공사를 통해 주민 휴식공간인 생태공원(오브제파크, 에코파크)이 새롭게 조성돼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게 될 전망이다.
　K-워터 관계자는 “비상여수로 준공으로 최근 급변하는 이상 기온으로 인한 홍수에도 아무런 이상 없이 댐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고 이와 함께 주변 경관을 활용한 공원조성으로 관광객 유입효과도 함께 얻을 수 있어 지역경제에도 상당한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재익기자 kji@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