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전통시장 생기 되찾는다
  • 권재익기자
안동, 전통시장 생기 되찾는다
  • 권재익기자
  • 승인 201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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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예산 61억2천만원 투입 중앙문화 거리 활성화사업·상권 살리기 나서

 시장 상인회는 배달서비스·친절운동 등 경쟁력 제고 노력
“정 넘치는 명품시장서 추석 제수용품 저렴하게 구입하세요”

 

 최근 중소도시까지 대형유통점(SSM)이 진입하면서 전통시장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안동시가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시는 올해 전통시장 살리기에 총 61억2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안동 중앙문화의 거리 활성화사업을 비롯 구시장 주차장 확장, 태화동 서부시장 공중화장실, 북문시장 공중화장실 건립 및 환경개선 사업을 펴고 있다.
 또 전통시장 시설물 유지보수와 중앙신시장 시설현대화 보수, 전통시장 소화기 보급 및 도시가스배관 설치, 전통시장 좌판 설치 등에도 예산을 투입해 재래시장 상권 살리기에 힘쓰고 있다.
 여기에 각 시장 상인회는 전통시장에 없었던 배달시스템을 갖추는가하면 상인대학을 통해 친절 운동과 정보화교육 등을 실시하면서 경쟁력을 갖춘 전통시장 육성을 위해 애쓰고 있다.

 이 결과 안동찜닭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구시장 일원은 현대화사업으로 깔끔해지면서 주말이면 대형버스 들이 줄을 이을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인근의 중앙문화의 거리상가도 대도시에 버금가는 전 유명브랜드들이 운집하고 있어 추석 전을 기해 마무리 될 `중앙문화의 거리 활성화사업’이 완공되면 젊은 층까지 끌어 들일 수 있는 명품시장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제수용품 시장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중앙신시장도 시설현대화와 함께 재래시장이 갖고 있는 3무(카드결재, 배달서비스, 주차장)를 없애기 부단히 노력, 현재 안방까지 배달하는 택배사업을 통해 활황을 누리고 있다. 카드 사용률도 60%를 넘어서고 지난해 주차장까지 마무리 돼 더욱 활기를 띄고 있다.
 청과물장터로 명성을 얻었던 용상시장도 지난 2007년 현대화사업을 통해 연면적 4886㎡ 규모에 지상 2층으로 최신식 현대화 시장으로 조성돼 날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1917년 개장돼 100년의 전통에도 쇠락의 길을 걷던 풍산시장도 2003년 관광명소화 사업과 2007년 시작된 한우불고기 축제를 전기로 새롭게 활성화되고 있는 데다 올해 풍산 소도읍 개발로 바닥포장과 녹지대와 휴게공간이 새롭게 조성돼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어들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통시장에서는 정이 넘치고 관광객에게는 고향 같은 안동특유의 인심까지 가득 담긴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최근에는 편리함까지 갖췄다”며 “앞으로도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가 적극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재익기자 kj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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