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명품쌀’ 생산 위해 힘 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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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명품쌀’ 생산 위해 힘 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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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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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도 경북은 억만년 태백산맥의 정기가 어리고 낙동강 굽이굽이 기름진 벌판을 가진 고장이다.
 쌀은 기원전 인도로부터 티벳, 몽고, 중국을 거쳐 들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5~6세기께까지만 해도 귀족식품이었으며, 신라의 벼농사 발전은 영토 확장의 커다란 원동력이 되어 끝내 삼국 통일을 이룰 수 있는 중요한 사회경제적인 토대가 되었다고 한다.
 상주시 공검면에 소재하는 공검지(공갈못)는 삼한시대 3대 저수지 중의 하나로 약 1400년 전 벼농사를 위해 조성된 저수지다.
 이러한 역사적 정황을 보더라도 경북은 벼 재배의 적지이자 쌀의 고장 이다.
 경북에서 생산되는 쌀은 전남, 충남, 전북 다음으로 연간 약 68만여 톤을 생산하고 있다.
 이렇게 많은 양의 쌀을 생산하고도 쌀 시장에서 명품 브랜드로 평가받지 못하고 중저가 쌀로 거래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앞으로 중저가 경북 쌀이 명품 쌀로 다시 태어나고 소비자로부터 신뢰받기 위해 쌀 생산농가와 생산자단체, 그리고 행정기관 등의 역할을 제시해 본다.
 농가, 작목반, 영농조합 등 생산주체는 쌀의 상품성 제고를 위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품종선택, 토양조건 개선, 재배시기 등에 있어 고품질 쌀을 생산할 수 있는 재배기술의 습득 및 수용이 요구되며, 생산자를 규모화하고 조직화를 통해 품질 수준을 높여야한다.
 경북의 쌀은 이제 GAP인증과 농약,중금속검사, HACCP 인증 등을 통해 안전성과 품질에 대한 신뢰를 소비자들에게 심어줘야 한다.
 지역농협과 도정업체는 쌀의 도정 및 가공포장과정에서 미질향상방안, 브랜드파워를 발휘할 수 있는 브랜드 개발 · 홍보, 소비자의 소득계층별로 시장을 세분화하여 판매 전략이 우선적으로 강구되어야 한다.
 행정지도기관에는 고품질의 지역대표품종 개발과 보급, 쌀의 산지와 품종에 따른 차등가격 수매를 통해 쌀의 차별화를 촉진해야하며 구분수매에 의해 확보된 쌀의 품질보증제도를 확대해야 한다.
 또한 경북쌀을 전국적인 명성을 가진 브랜드 쌀로 만들기 위해, 지역적 특성을 살리는 한편 고객의 기호에 일치하는 친근한 브랜드 개발을 위해 지역학교 및 관련단체는 공동의 노력을 해야한다.

이 용 걸(한수원(주)월성원자력본부 홍보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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