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다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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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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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김병현, 같은 날 2승 사냥

 
`코리안 특급’ 박찬호(3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한국형 핵잠수함’ 김병현(27·콜로라도 로키스)이 오는 7일(한국시간) 나란히 선발 출격해 시즌 2승 사냥에 나선다.
 샌디에이고와 콜로라도는 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박찬호와 김병현을 오는 6일 시카고 컵스전(펫코파크)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쿠어스필드) 선발 투수로 각각 예고했다.
 이날 나란히 선발 등판해 명암이 극명하게 교차된 박찬호와 김병현이 같은 날 똑같이 시즌 2승에 도전하게 된 것.
 지난 달 25일 애리조나전 8⅔이닝 4실점으로 완투를 아깝게 놓친 박찬호는 친정팀 1일 LA 다저스전에서 5이닝을 5실점한 뒤 9회말 짜릿한 6-5 역전승 덕에 패전은 면했지만 제 때 터져주지 않은 솜방망이 타선이 못내 아쉬웠다.
 박찬호가 제이크 피비, 우디 윌리엄스, 크리스 영, 클레이 헨슬리로 이어지는선발진에서 살아남으려면 브루스 보치 감독에게 확실한 믿음을 심어줘야 한다.
 선발 맞대결 상대는 올 시즌 승수 없이 2패에 방어율 5.35에 그친 우완 카를로스 삼브라노(25).
 삼브라노는 지난 2004년 16승을 포함해 지난 해까지 컵스에서 3년 연속 13승 이상을 올린 영건이라 박찬호(시즌 1승1패.방어율 5.34)로서 쉽지 않은 상대다.
 타선에는 지난 해 내셔널리그 타격왕(타율 0.335)과 홈런 2위(46개)에 올랐던강타자 데릭 리가 손목 부상으로 빠져 있지만 올 해 타율 0.358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는 토드 워커와 상대 타율 0.545로 강했던 톱타자 후안 피에르가 경계 대상이다.
 또 부상 복귀 무대였던 1일 플로리다 말린스전에서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9개)을 세우며 6⅔이닝 1실점 쾌투로 첫 승을 신고했던 김병현은 `투수들의 무덤’의 악조건에서 홈 첫 승과 시즌 2승을 노린다. 김병현의 쿠어스필드 방어율은 4.50.
 상대팀 휴스턴의 선발 투수는 올 해 2승(1패)에 방어율 2.05의 짠물 피칭을 보여준 우완 테일러 부홀츠(25)다.
 타선에는 상대전적 1홈런 등 14타수 10안타(타율 0.714)의 신들린 방망이를 휘두른 프레스턴 윌슨이 버티고 있고 올 시즌 9홈런 등 타율 0.329의 호조의 타격 페이스를 보이는 모건 엔스버그도 조심해야 한다.
 박찬호와 김병현이 둘 다 호투로 시즌 2승째를 따낼지 아니면 또 한번 희비의 쌍곡선이 엇갈릴지 관심이 쏠린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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