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주만 우승하면 4관왕 내년 아시안게임 기대주
김건우는 3일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육상경기 이틀째인 이 날 시남일반부 400m종목에 참가해 48초95의 기록을 세우며 2위 김진주(구미)과 3위 안대현(안동시청)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골인테잎을 끊었다.
스타트가 부진해 보유기록보다 2초가량 떨어졌지만 레이스 종반인 반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막판 스퍼트 해 이은규(영주)를 시작으로 선두였던 김진주까지 추월하는 데 성공했다.
“이제 팀에 적응 하면서 자신감이 생겼어요. 이제 각 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포항에 보답하겠다는 생각뿐입니다.” 라며 김건우는 이번 대회 소감을 밝혔다.
김건우는 대회 첫날인 1일에도 중장거리 800m종목을 2분24초69의 기록으로 우승했고, 팀이 400m 계주 우승을 견인하기도 했다. 육상경기 마지막날인 3일 1600m 계주만 우승한다면 김건우는 4관왕에 오르게 된다.
한국 육상 10종경기의 1인자인 김건우는 지난 25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35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10종경기에서 7523점을 획득,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이는 자신이 세운 종전기록 7418점 을 갈아치운 기록이다.
또한 김건우는 마카오에서 열린 제4회 동아시아대회에서도 7754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국내에는 적수가 없으며 내년 카타르 아시안게임에서 아시아재패를 겨냥하고 있다.
/여정엽기자 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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