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며 쉬며 걸으며…제주 올레길 안 부러운 안동 명품길
  • 권재익기자
놀며 쉬며 걸으며…제주 올레길 안 부러운 안동 명품길
  • 권재익기자
  • 승인 2013.0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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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수변활용 걷는 길 조성

유교문화의 길, 안동호반나들이길
퇴계 예던길, 낙동강 구름다리 등
“4계절 특화 관광코스로 개발해
 관광 안동의 위상 더욱 높일 것”

 안동시는 지역에 산재한 수변공간을 활용한 명품길을 조성해 4계절 특화 관광코스로 만들어 관광안동의 위상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 전국 곳곳의 숱한 올레길, 둘레길 부럽지 않은 명품길을 만들겠다는 것.
 시가 추진하고 있는 명품길은 낙동강 풍광을 끼고 걸을 수 있는 유교문화의 길, 안동호의 절경을 만끽할 수 있는 안동호반나들이길, 퇴계선생이 거닐었던 퇴계 예던길, 시가지를 흐르는 낙동강 구름다리 등이다.
 먼저 유교문화의 길은 낙동강 살리기 사업으로 조성한 낙동강변을 활용해 월영교에서 구담습지까지 이어지는 57㎞구간에 10개의 탐방로와 오솔길로 조성된다.
 안동댐에서 시작해 민속박물관~월영교~임청각~영호루까지 이어지는 호반길 10㎞를 비롯 영호루~낙동강~~옥수교~한계마을~검암습지~낙암정~낙동강생태학습관에는 공민왕길 12㎞가 조성된다.
 또  낙동강생태학습관~하아그린파크~예안이씨 충효당~체화정~안동한지~소산서원~병산서원으로 이어지는 여왕길 13㎞와 병산서원~하회마을~하회나루터~부용대~구담습지로 이어지는 선비길 12㎞가 만들어져 모두 4개의 명품 오솔길이 조성된다.
 이 길이 조성되면 지난해 조성된 병산서원에서 하회마을까지의 선비길 5.5㎞와 더불어 세계유산 하회마을과 연계한 안동의 새로운 관광코스가 될 전망이다.

 또 안동댐의 보조호수를 끼고 한 바퀴 거닐 수 있는 안동호반 나들이 길이 조성된다.
 이 길은 시민들의 희망에 의해 개설되는 길로 안동댐 보조호수를 끼고 한 바퀴 돌면서 걸을 수 있는 산책로다.
 이 곳에는 팔각정을 비롯 목교와 로프 난간 등 다양한 볼거리가 조성돼 제주도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 대청 호반길, 부산 이기대 공원 해안산책로 등에 부럽지 않은 나들이 길이 안동에도 생겨난다.
 이 길은 안동시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생활웰빙 나들이 코스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낙동강 음악분수, 백조방사장, 자전거도로 등 친수공간으로 조성된 낙동강둔치와 안동민속박물관, 야외민속촌, 안동석빙고, 안동개목나루터 등 주변관광코스와 연계돼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또 시가지를 가로지르는 낙동강의 구름다리가 새롭게 모습을 선보일 전망이다.
 이 다리는 현재 낙동강 가운데 자연적으로 조성된 버들섬을 중간 기점으로 해 낙동강 북쪽과 남쪽을 잇는 다리다. 기존의 콘크리트 다리와는 다르게 순수하게 사람들만 걸어 다닐 수 있는 인도교로 조성돼 낙동강 물 위를 거닐며 안동의 새로운 풍광을 만끽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기간에는 구름다리에서 아름다운 안동의 자연과 함께 세계 여러나라 탈춤의 향연을 즐길 수 있게될 전망이며 안동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각될 전망이다.
 여기에 이미 지난해 잘 정비돼 새로운 명소로 탄생한 도산면 단천 백운지에서 가송리와 가사리마을까지 잇는 도산예던길은 도산7곡(단사곡)과 8곡(고산곡)사이의 학소대, 미천장담, 한속담, 벽력암, 농암종택, 월명담, 고산정 그리고 낙동강과 청량산이 어우러진 수려한 자연경관을 조망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안동지역은 그 동안 하회마을 등 지역에 산재한 각종 문화재와 볼거리로 많은 관광객이 다녀가거나 찾고 있지만 한 번 다녀간 관광객을 다시 안동으로 불러들이기 위해서는 또 다른 볼거리 제공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시가 심혈을 기울여 명품 길 조성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권재익기자 kj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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