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新사업 다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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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新사업 다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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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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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포항시, 현대중공업 유치에 어두워…
니켈제련 공장도 광양으로 … 시민 반발
 
경북도와 포항시가 울산 현대중공업 유치에만 행정력을 쏟다 정작 포스코의 신 사업공장을 지역에 유치하지 못한채 전남 순천과 광양으로 잇따라 빼앗겨 시민들의 불만이 증폭되는 문제를 빚고 있다.
 철강도시 포항에 본사를 둔 포스코는 지난 4월 연간 매출액 1000억원대의 새 성장 동력사입인 마그네슘 강판 사업을 전남 순천 율촌공단으로 입지를 확정했다.
 포스코는 이에 앞써 연간 매출고 3000억원대의 대형프로젝트인 니켈제련공장도 입지가 전남 광양제철소 동호안매립부지로 결정됐었다.
 이처럼 포스코 본거지인 포항시가 포스코가 벌이고 있는 연간 1000억원대가 넘는 대형프로젝트인 신 성장 동력 2개 사업을 잇따라 유치에 실패하면서 시민들은 “포항시가 울산 현대중공업 유치에만 전 시정을 쏟다 정작,집안에 있는 포스코의 신사업 유치에는 소홀시해 타지역에 빼앗기는 문제를 파생시켰다”며 반발하고 있다.
 순천 율천공단으로 입지가 지정된 포스코 마그네슘 강판공장 유치와 관련, 포항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북도와 공동으로 유치에 나섰지만, 순천시와의 유치경쟁에서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시는 마그네슘 강판공장 유치에서 광양항을 중심으로 조성된 율천공단 `경제자유지역’6만 6115㎡(80억 상당)의 임대산업단지를 무상으로 사용토록 했다.
 그러나 경북도와 포항시는 고용보조금 및 훈련보조금 10억원 제공을 유치조건으로 제시한 것이 전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광영제철소 동호안매립지로 입지가 확정된 니켈제련공장은 포스코가 태평양 남서부 뉴카레도니아 니켈 광석 수출회사인 SMSP사와 합작으로 2007년 착공, 이듬해 준공, 가동계획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 공장에서는 연 3만곘의 니켈을 생산, 포항제철소내 스테인리스 공장에 공급할 계획인데, 이 사업의 투자비는 약 3500억원으로 매출액은 연간 3000억원대에 달한다. 또 고용효과도 300여 명으로써 지역 사람들을 우선 채용한다는 것.
 이같은 대형사업의 광양 입지지정도 포항시는 이 사업 추진 일정조차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포항에 포스코 스테인리스 공장을 두고도 이 공장에 공급되는 니켈 제련공장을 광양에 빼앗기는 결과를 가져왔다.
  /김달년기자 kim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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