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등 전국 시중은행, 금리 5%대 인상
 
     신한·하나은행 등 `고객몰이’ 한창
 
　포항을 비롯 전국의 시중은행들이 금리를 앞다퉈 인상하면서 고금리 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각 은행들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만 올리고 정기예금 금리는 더디게 올린다는 비판을 받아온 것은 사실. 때문에 신한, 하나은행 등은 5%대의 예금금리를 선보이며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달 2일부터 3월말까지 2조원 한도로 정기예금 특별금리 행사를 실시한다.
　이 상품의 가입대상은 개인고객(개인사업자 포함)으로 가입금액은 1000만원 이상이며, 금리는 6개월이 연 4.8%, 1년제는 연 5.1% 확정금리를 제공한다.
　수협 포항남부지점 또한 1년이상 정기예탁금 금리를 4.8%~5.151% 까지 인상한 예금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2000만원 한도 내(세금우대시)에서 1년제는 4.8%, 2년제는 5%, 3년제는 5.15%의 고금리를 지급한다.
　죽도 2동 새마을금고도 최근 정기예탁금 금리를 상승했다. 세금우대시 2000만원 한도 내이며 1년제는 5.01%, 2년제 5.08, 3년제 5.15 까지의 높은 금리가 제공된다.
　하나은행도 고단위 플러스정기예금 금리를 연4.8%에서 연5.0%로 올려 판매하고 있다.
　이밖에도 경남은행은 12일까지 연6.1% 정기예금 또는 연6.3% 양도성예금증서(CD)에 원금을 보장하면서 주가 상승시 추가 수익이 지급되는 지수연계예금이 결합된`제2007-1차 복합예금’을 내놓았다.
　이 상품은 일반 정기예금 또는 양도성예금증서와 지수연계예금에 절반씩 나누어 가입하는 형태와, 지수연계예금에만 단독으로 가입하는 두 가지 형태로 구분된다.
　일반 정기예금은 연6.1%, 양도성예금증서는 연6.3%의 확정금리를 지급하고, 지수연계예금은 KOSPI200지수의 상승률에 따라 최고 연14.99%까지 고수익이 가능하다.
　또한 예금기간 중 지수상승률이 한번이라도 30% 이상을 넘는 경우에는 연 5.0%로 확정된다.
　개인과 법인 모두 가입할 수 있는 이 상품의 만기는 1년이며, 최저 가입금액은 복합예금 기준 1천만원 이상으로 생계형저축 및 세금우대저축으로도 가입할 수 있~다.
　금융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은행들은 시장금리 상승 등에 따라 금리인상에 나서고 있어 여유자금이 있는 고객들에게는 고금리상품을 만나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은영기자 purple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