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에서 위조지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위폐들이 오락실에서 마구 유통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일 한국은행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2006년중 대구경북지역에서 발견된 위조지폐는 모두 1970장으로 2005년(676장)에 비해 2.9배 규모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위폐 급증에 대해 성인오락실에서 위폐가 다량 발견된 데 따른 것으로, 2006년중 대구경북지역에서 발견된 성인오락실 관련 위조지폐는 957장으로 전체 위폐 발견장수의 48.6%를 차지했다고 한은 측은 설명했다.
종류별로는 1만원권 위조지폐 발견장수가 1554장으로 전년(302장)의 5.1배에 달한 반면, 5000원권은 369장으로 전년같은 기간(365장) 보다 1.1% 증가에 그쳤다.
5000원권 위조 비중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1월부터 새 5000원권이 발행돼 위조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위폐는 컴퓨터 스캐너, 컬러프린터 등 컴퓨터 관련기기를 이용해 위조한 지폐가 전체의 88.7%로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컬러복사기를 이용한 위폐 비중도 10.6%로 전년동기(3.7%)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김장욱기자 gim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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