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감·굴비·후레쉬 갈비세트·홍삼류·와인 등 인기
 
   사과·배 등 청과 상품 최고 20% 상승
   곶감 작황·수확량 높아 `큰 인기’ 예상
 
 
　올 설 선물로는 곶감, 굴비, 후레쉬 갈비세트, 홍삼류, 와인, 기능성 유제품 등이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5일 대구백화점에 따르면 식품매입부 상품바이어들에게 2007 설 선물 동향과 인기 있을 선물상품 추천을 의뢰한 결과 이같이 대답했다고 밝혔다.
　명절 선물을 대표하는 사과, 배 등 청과 선물상품은 선물용으로 쓰이는 대과 수확부족에 따라 지난해 설보다 가격이 최고 20% 이상 상승해 가계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가을 이후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과일 성장이 멈춘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이는데, 사과·배 선물세트 가격상승으로 선물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올해는 어느 해보다 곶감의 작황이 좋고, 수확량이 많아서 명절 선물로 곶감이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사과, 배를 대체하는 상품으로 제주도산 한라봉과 밀감 선물 세트도 안정적인 가격세와 함께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수산선물을 대표하는 굴비의 경우 원활한 산지 조업의 영향으로 어획량이 소폭 증가하면서 전년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실속선물인 김도 작황호조로 원초 생산량이 소폭 증가하면서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과일과 함께 명절 선물의 양대 산맥을 형성하고 있는 정육은 소고기 소비량이 줄어들면서 하향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이에 따라 올해 설 선물로 정육 선물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대구백화점은 지난달 30일부터 홍삼, 녹차, 와인, 양주 등 공산품 선물상품을 중심으로 설날 선물상품 매장구성을 시작으로 선어, 정육, 청과, 수삼 등 단계별로 선물상품 매장을 구성했다.   /김장욱기자 gim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