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심 통해 어려움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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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심 통해 어려움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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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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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현대화·생산자재 공동구입·판매
재배기술·상품가치 높여 소득 25% 증가

 
 농산물수입개방이 가속화 되면서 농민들의 시름은 깊어만 가는데 기발한 아이디어와 협동심, 부지런함으로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는 연합원예작목회가 있어 화제.
유천면 원예작목회(회장 윤석규·사진)은 뭉쳐서 협동하는 길이 살아남는 길이라며 대내.외 경쟁력확보를 위해 새로운 전문지식 응용 및 시설현대화, 생산자재 공동구입, 생산물 공동판매 등으로 원예생산농가들의 모델이 되고 있다.
윤 회장은 농사일을 후회한 적도 많죠. 폭설로 완파된 하우스를 복구할 때나 농산물 판로가 막히고, 가격이 폭락했을 때는 더 그랬지요. 하지만 그렇게 된 데는 유통과 판로에 대한 나름대로 해야 할 일을 다 하지 못한 책임감도 있어 지금은 원망하기에 앞서 원인을 먼저 찾으려고 항상 회원들과 협의를 거쳐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윤 회장은 “이제부터 농업은 경작에 그치던 과거와는 달리 경영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농업에 애착심을 갖고 미치지 않으면 성공하기 힘들다”고 말한다.
그러기에 이들 작목회는 지난 2004년 외국 농산물과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마을 단위로 분산된 시설 고추, 오이, 토마토, 애호박 등의 5개의 크고 작은 작목반을 하나의 연합작목회로 통합 공동판매에 나서고 있다.
특히 규격화와 품질고급화를 위해 농기센터의 새기술 보급을 신속하게 수용, 주요 시범사업은 윤회장이 직접 재배에 들어가 성공하면 회원농가에 보급하고 있으며, 전 농가에 점적관수 시설을 설치 원예특작 명품화에 앞장서고 있다.
또 원예회의농산물 판매 대금은 철저히 공동계산으로 한다. 신뢰가 첫째인 공동판매에 따른 공동계산제 도입으로 회원농가가 얻는 추가 소득이 농가마다 200여만원에 달한다.
윤 회장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동 선별·출하로 인건비와 물류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재배기술과 상품가치를 크게 높여 재배농가의 소득이 평균 25%정도 증가 했다”고 말했다.

  예천/김원혁기자 k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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