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기업 상여금 지급업체 감소
수출 악화 등 경영환경 악화 영향
지역업체들 중 설날 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와 상여금 평균지급율이 지난해에 비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대구경영자총연합회에 따르면 지역의 124개 업체를 대상으로 설날 휴가실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날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는 전체의 77.4%로 지난해 80.5%에 비해 3.1%가 감소했다. 상여금을 아예 지급하지 않는 업체도 22.6%에 이르렀다.
또한 설날상여금 평균지급율은 72.0%로 지난해 77.5%에 비해 5.5%가 감소했다.
설날상여금을 정기적으로 지급하는 업체는 전체의 89.6%로 가장 많았고, 특별상영금으로 지급하는 곳은 6.3%, 정액으로 지급하는 곳은 4.2%로 각각 나타났다.
설날 휴무일수에 대한 조사에서는 3일이 58.1%로 가장 많았다. 이어 4일이 40.3%, 5일은 1.6%로 각각 나타났다.
이같이 지난해에 비해 설날 상여금이 감소한 것은 계속되는 내수시장 침체와 환율불안에 따른 수출 악화 등으로 기업들의 경영환경이 나빠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설날 종업원 귀향수송에 있어서는 회사 지원이 3.2%로 지난해 2.9%보다 다소 감소했고, 단체수송을 지원하는 업체는 한 곳도 없었다.
설날특별 선물은 응답업체의 72.6%가 제공한다고 해 지난해 81.1%보다 소폭 감소했다.
대구/나호룡기자 n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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