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로 고통받는 어린이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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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로 고통받는 어린이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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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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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월드투어콘서트서 캠페인 펼쳐
 
월드 투어에 나선 가수 비(25ㆍ본명 정지훈)가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의 에이즈 홍보대사로서 아시아 각국 팬들의 동참을 이끌어내고 있다.
 홍콩ㆍ싱가포르ㆍ말레이시아에서 `에이즈 자선 팔찌’를 손목에 차고 무대에 오른 비는 “매일 6000명, 매년 1400만 명의 어린이가 에이즈로 부모를 잃고 있다”며 “에이즈에 대한 편견보다 홀로 남겨진 어린 고아들을 기억해달라”는 메시지를 현지어로 작성해 스크린에 띄워 동참을 호소했다.
 그 결과 월드투어 주관사인 스타엠에 따르면 에이즈 자선 팔찌 판매량은 5000개에 이른다.
 스타엠은 “객석을 메운 관객은 너도나도 에이즈 자선 팔찌를 구입했고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을 위한 노래 `프렌즈(Friends)’를 비가 부를 땐 함께 손을 흔들며 환호했다”며 “월드 투어가 진행되는 아시아 각국의 월드비전은 홍보부스를 마련, 공연장을 찾은 관객을 대상으로 에이즈의 심각성을 홍보 전단을 통해 알리고 후원 참여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월드비전 싱가포르 홍보담당자인 민디 치(Meendy Chee) 씨는 “에이즈로 인해 고아가 된 아이들의 고통을 더 이상 모른 체하지 말자는 비의 메시지는 그 어떤 에이즈 홍보자료보다 호소력이 크다”며 “무엇보다 그의 진심이 제대로 전달됐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말레이시아 공연장의 월드비전 부스를 찾은 키트 웡(Kit Wong) 씨는 “비의 팬으로서 비가 이렇게 좋은 일을 하는 게 자랑스럽다”며 성금을 전달했다. 또 말레이시아 교민 김현숙 씨는 “한국인이 월드 스타로 성장한 것만으로도 뿌듯한데 에이즈란 전 세계적인 이슈에 동참하는 모습이 한국인의 위상을 높였다”고 반겼다.
 한편 비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싸이보그지만 괜찮아’가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 현재 영화제에 참석하고 있다. 9일 여주인공 임수정과 함께 레드카펫을 밟은 비는 10일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일본 배우(와타나베 겐ㆍ니노미야 가즈나리 등)들을 내세워 만든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를 관람했다.
 비의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는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비를 알고 있다’며 영화를 관람한 사실을 반겼다”면서 “비 역시 `세계적인 감독이 나를 알아줘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기뻐했다”고 전했다.
 비는 한국 시간으로 14일 귀국, 다음날 드라마 `풀하우스’ 프로모션차 중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월드 투어는 3월10~11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재개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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