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센터, 올해 확대 공급…농가 경제적 도움·농산물 상품성 제고 일석이조
[경북도민일보=권재익기자 ] 안동시농업기술센터가 운용하고 있는 농업유용미생물 배양공급 사업이 사용농가 수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상당한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사업은 농가에게 경제적 도움은 물론 농산물의 상품성을 높이는데도 기여해 일석이조의 효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친환경 농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월 100ℓ규모로 농업유용미생물 배양 공급에 나서면서 큰 인기를 모으자 올해 월 1000ℓ규모로 공급량을 늘려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이 결과 올해에만 현재까지 3만6352ℓ를 생산해 770여 농가에 공급했고 미생물이 배부되는 목요일이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을 연출할 정도로 농가들의 호응이 늘어나면서 최근에는 하루 1농가에 14ℓ로 제한 공급할 정도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실제 풍천면 신성리 김현기 안동수박 명품화사업단장은 기술센터의 미생물 무료 공급이 시작되면서 매년 사용하는 미생물 구입비를 400만원 정도 절약했고 임동면 사월리 김창기 수박 작목반장도 200만원을 절약 했다며 싱글벙글이다.
이 같은 결과는 훨씬 활력 있고 믿을 수 있는 균을 안정적으로 무료 공급받을 수 있어 농업인들에게는 경제적 도움이 큰 데다 이를 활용한 농산물의 상품성이 크게 증가해 농가들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모든 농업은 지속가능한 친환경적인 농법으로 점차 변화되어 갈 것으로 예견된다”며 “유용미생물을 짧은 시간에 사용해 효과를 얻으려 하지 말고 꾸준히 지속적으로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제품신청을 원하는 농가는 매주 수요일까지 미생물종합배양실(840-5635)로 신청하면된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