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 “원더걸스 시절 혼란…부족한 부분 채워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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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 “원더걸스 시절 혼란…부족한 부분 채워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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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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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7개월 만에 솔로 컴백…싱글 `24시간이 모자라’ 발표

 지난 2010년 1월 원더걸스 선미(21·사진)의 팀 활동 중단은 팬들에게 충격이었다.
 2007년 데뷔한 원더걸스가 `텔 미(Tell Me)’, `소 핫(So Hot)’, `노바디(Nobody)’ 등을 잇달아 히트시켰고, 2009년 미국으로 건너간 이들이 그해 10월 `노바디’로 국내 가수로는 처음 빌보드 메인 차트인 `핫 100’(76위)에 진입하는 등 인기의 정점에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침묵하던 선미가 3년 7개월의 공백을 깨고 솔로 가수로 컴백한다.
 그는 오는 26일 박진영이 작사·작곡한 첫 솔로 싱글 `24시간이 모자라’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JYP엔터테인먼트가 솔로 댄스 여가수를 선보이는 건 2000년 박지윤의 `성인식’ 이후 13년 만이다.
 최근 을지로에서 인터뷰한 선미는  “지금도 어리지만, 당시 열일곱 살이었는데 모든 게 벅찼다”며 “미국에서 말도 안 통하는데 우리에게 큰 관심이 쏠리니 부응하는 게 부담스러웠다”고 말했다.
 팀 활동을 중단한 결정적인 이유도 이 대목이었다. 그는 중학교 때부터 원더걸스란 타이틀을 달고 3년간 쉴 틈 없이 달리다 보니 많은 게 혼란스러웠다고 했다.
 이후 2011년 동국대학교 연극학부에 입학한 그는 학교에 다니면서 다시 청담동 JYP 연습실로 돌아갔다. 데뷔 전 연습생 생활이 1년에 불과했고 원더걸스 시절에도 보컬과 춤에서 특출한 재능을 보이지 못한 자신을 돌아보며 가수로서 부족한 부분을 채울 기회라고 여겼다.
 그는 연습의 결과물을 JYP 연습생들이 사용하는 웹하드에 꾸준히 올렸고 발전하는 선미를 본 박진영 프로듀서가 그의 솔로 데뷔를 결정했다.
 `24시간이 모자라’는 사랑하는 남자를 통해 감각적인 사랑에 눈을 뜬 여자의 마음을 담은 댄스곡이다.
 이 곡은 `성인식’처럼 소녀에서 여자가 돼가는 과정을 담은 공통점은 있지만 `난 이제 더 이상 소녀가 아니에요’라던 13년 전 박지윤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박진영 PD는 열아홉 살 소녀의 이미지를 주문했어요. 뮤직비디오에서도 속눈썹을 안 붙이는 등 화장을 거의 안 했고 야한 표정도 못 짓게 했죠. 몸에 붙는 `보디 수트’ 의상을 입지만 힐을 신으면 성숙한 느낌이 들 것 같아 맨발로 무대에 오를 계획”이라고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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