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배경 中 영화 `투야의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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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배경 中 영화 `투야의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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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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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영화제 `57번째 금곰상’
 
 중국 영화 `투야의 결혼(Tuya’s Marriage)’이 제 57회 베를린 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인 금곰상을 수상했다.
 폴 슈레이더 베를린 영화제 심사위원장은 17일 중국 농촌이 해체되는 과정에서 한 여인의 고단한 삶을 내몽골 초원지역을 배경으로 그린 왕쿠아난(41) 감독의 `투야의 결혼’을 최우수 작품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신예 감독인 왕쿠아난은 이날 시상식에서 “중국의 설에 이처럼 좋은 선물을 받을 줄 생각 못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왕 감독은 “내가 영화를 처음 시작했을 때 스승께서는 `영화는 사람들의 꿈을 보여주어야 한다’ 고 가르쳤다. 이 영화는 내 꿈을 실현시켰다”고 말했다.
 은곰상인 감독상은 마지막까지 레바논에 주둔했던 이스라엘군의 어려움을 그린 이스라엘 영화 `보퍼트(Beaufort)’를 만든 조지프 세더(38)에게 돌아갔다.
 세더 감독은 “정치지도자들이 전쟁을 두려워하고 이를 종식시킬 수 있는 용기를가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은곰상인 심사위원대상은 아리엘 로테(34) 감독의 아르헨티나 영화 `디 아더(The Other)’가 받았다. 또한 `디 아더’에 출연한 훌리오 차베스(50)는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여우주연상은 독일 영화 `옐라(Yella)’에서 서독 지역에서 직장을 구하고 결혼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동독 출신 여성으로 열연한 니나 호스(31)가 차지했다.  박찬욱 감독의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는 영화 예술의 새로운 조망을 제시한 작품에 수여하는 특별상인 알프레드 바우어상을 수상했다.
 알프레드 바우어상은 독일 표현주의 영화기법을 정착시킨 촬영감독의 이름을 딴상으로 베를린영화제 8대 본상 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지난 8일 개막된 이번 영화제에는 모두 370여편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경쟁부문 에서는 22개 작품이 본선에 진출해 경합을 벌였다.
 이 영화제에서 한국 영화는 경쟁 부문에 `싸이보그지만 괜찮아’와 재중동포 장률 감독의 한-불 합작영화 `히야쯔가르’ 등 두 편이 출품됐다.
 홍상수 감독의 `해변의 여인’과 이송희일 감독의 `후회하지 않아’는 파노라마 부문, 이재용 감독의 `다세포 소녀’는 파노라마 스페셜 부문에 초청됐다. 이윤기 감독의 `아주 특별한 손님’은 영포럼 부문 초청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아이스케키’와 `천하장사 마돈나’는 청소년 영화제 격인 제너레이션 부문에 참가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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