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공공기관 5060명 이전 ··· 김천 '명품도시' 밝아온다
  • 유호상기자
12개 공공기관 5060명 이전 ··· 김천 '명품도시' 밝아온다
  • 유호상기자
  • 승인 2013.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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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드림밸리 조성 착착

▲ 경북도와 김천시의 발전을 이끄는 김천혁신도시가 오는 12월 부지조성을 완료한다. 지난 4월 이전을 완료한 우정사업조달사무소는 업무에 들어갔다. 김천혁신도시 건설로 1만500개의 일자리 창출과 2만6000명의 인구증가와 함께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철우 의원, 박보생 김천시장 등과 함께 경북 김천혁신도시 내 한국전력기술 사옥 공사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유호상기자]  김천의 미래가 담긴 김천혁신도시는 인구 2만6000명의 신도시 조성을 목표로 2007년 착공해 6년에 걸친 대 역사(役事) 끝에 2013년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김천혁신도시의 가장 큰 경쟁력은 교통여건으로 전국 10개 혁신 도시 중 유일하게 KTX역이 자리한 김천혁신도시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광역 교통망이 확이  완료되면 전국 혁신 도시 중 최고의 교통중심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삶의 즐거움이 있는 명품도시 김천이 조만간 웅장한 모습을 드러낸다.

 김천시 농소·남면 일원에 조성되는 김천혁신도시(경북드림밸리)는 총사업비 8676억원, 부지 381만5000㎡(약 115만평)에 인구 2만6000여명을 수용할 계획으로 2005년 12월 선정, 2007년 9월 착공을 거쳐 오는 12월말 부지조성을 완료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경북도개발공사에서 시공하고 있는 부지조성 사업은 현재 99%의 공정률로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가장 빠르게 건설되고 있다.
 김천혁신도시에는 한국도로공사 등 도로교통기능군 3개 기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 농업기술지원군 3개 기관, 한국전력기술(주) 등 에너지·기타 기능군 6개 기관 등 총 12개 공공기관 5060명이 이전한다.
 전국혁신도시 중 유일하게 KTX역이 입지하고 있는 김천혁신도시는 고속교통망을 통한 도시활성화 여건도 갖추고 있을뿐 아니라 경부고속도로와 혁신도시를 직접 연결하는 동김천 I.C가 지난해 9월 개통돼 김천은 지방 중소도시로는 보기 드물게 4개의 I.C를 가지고 있다.
 또한 혁신도시와 김천 시가지 외곽을 순환하는 국도대체우회도로가 지난해 말부터 연차적으로 개통돼 국도 3·4호선과 경부·중부내륙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등 4통8달의 최적의 교통여건도 갖추고 있다.
 김천혁신도시로 이전하는 12개 공공기관 중 임차청사를 사용하는 한국건설관리공사를 제외한 11개 기관은 지난 `11년 3월 부지매입을 완료하고 신청사 건립을 한창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29일에 김천혁신도시 입주 1호 기관인 `우정사업조달사무소’가 이전을 마치고 업무를 개시했고, 하반기에는 기상통신소, 조달청 품질관리단,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교통안전공단 등이 이전한다.

 그리고 기후변화관, 그린에너지관, 4D 영상관, 전시실 등을 갖춰 청소년들에게 기초과학의 이해와 미래 녹색에너지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녹색미래과학관을 건립하고, 산·학·연 클러스터 용지 33만7000㎡를 공급해 R&D클러스터, 정보통신 클러스터, 그린에너지 클러스터, 농생명산업, 첨단도로교통, 교육 및 연수 분야를 특화해 자족도시로 건설해 광역경제권 내 신성장 거점도시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또한 경북도와 김천시는 혁신도시에 입주하는 기업 및 출연기관 연구소, 은행, 세무사 등의 업무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기업지원시설과 사무실, 회의실, 접견실, 비즈니스룸, 상설전시장 등이 갖춰진 `비즈니스센터’를 2014년까지 건립해 산·학·연 클러스터의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이전기관 임직원의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혁신도시내 총 9274세대 아파트 중 2400여세대가 분양 완료됐고 나머지 6800여세대도 순차적으로 건립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부터 단독주택 531필지 1223세대와 근린생활시설 68필지도 건축이 가능한 상태이다.
 더욱이 유치원 2개소, 초등학교 3개소 중학교 및 고등학교 각 2개소를 설립해 혁신도시로 이전해 오는 공공기관 임직원 자녀들의 교육에 아무런 문제가 없도록 교육환경 조성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천시에 따르면 혁신도시 건설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일자리 창출 1만500개, 인구증가 2만6000명, 연간 이전기관 업무방문객 45만6000명, 부가가치 년 215억, 경제효과 1조원, 지방세수 증대 100억원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시는 2011년 11월 준공된 김천1 일반산업단지 1단계사업 80만5000㎡의 성공적인 분양에 이어 2단계사업 142만4000㎡를 추가로 조성하는 등 총 496만㎡ 규모의 신규산업단지와 김천-진주간 철도와 김천-전주간 철도 건설로 김천시는 교통·물류, 사람이 모이는 십자축을 형성해 명실상부한 국토의 중심축으로 발전하는 한편, 혁신도시와 연계한 지식기반형 산업과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육성해 경북 중서부 지역발전을 선도해 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김천혁신도시가 전국 10개 혁신도시 가운데 가장 빠른 진척을 보이는 것은 김천의 발전을 염원하고 혁신도시의 성공을 기원하는 14만 시민과 시 산하 전 공무원들이 노력한 결과”라며 “그 동안 수년간의 노력에 대한 결실이 현실화 되고 있으며 조만간 그 위용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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