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이보영 결혼 “기쁘고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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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이보영 결혼 “기쁘고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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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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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웨딩마치…6년간 가꿔온 열애 결실 보게 돼
▲ 배우 지성과 이보영 커플이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올렸다. 결혼식 전 기자회견에서 지성과 이보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

 “기쁘고 행복합니다.”
 배우 지성(36)과 이보영(34)은 27일 오후 결혼식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벅찬 소감을 밝혔다.
 두 사람은 이날 저녁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공식 부부가 된다. 이로써 두 사람은 2007년부터 가꿔온 6년간 열애의 결실을 보게 됐다.
 지성은 “우리가 드디어 결혼한다. 어젯밤부터 설레서 이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며 “그렇지만 잠도 잘 잤고 오늘 예쁜 신부와 결혼하니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보영은 “드라마 제작발표회 할 때도 떨리지 않았는데 지금 너무 많이 긴장해서 다리가 후들후들 하다. 많이 축하하러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상대방에 대한 애정 표현과 감사의 말도 이어졌다.
 이보영을 애칭으로 `공주님’이라고 부른다는 지성은 “이보영 씨는 성격이 시원시원하고 현명하다. 항상 나를 좋은 길로 인도해주는 벗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같이함께할 수 있어 편안하고 행복하다”고 했다.

 또 “청첩장을 준비하면서 느꼈다. 이보영 씨한테 어떤 남자가 되어야 하고 6년 동안 만나 오면서 어떻게 했었는지 다시 생각했다. 그러니까 뭔가 숙연해졌다. 나 혼자 눈물 글썽이면서 청첩장 문구를 썼다”며 웃었다.
 이보영은 “오빠의 좋은 점은 항상 힘든 일 있거나 어려울 때 이야기하면 내 편을 들어준다. 연애를 하면서도 굉장히 많이 의지되고 좋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혼 준비는 오빠가 알아서 다 했다. 그래서 다툴 일도 없었고 나는 어제까지 편안하게 있었다. 드레스 하나 고른 것 밖에 없었다”고 고마워했다.
 이날 결혼식은 200여 명의 하객과 함께 비공개로 진행되며 구혜선, 김범수, 윤상현이 축가를 부른다. 지성도 직접 신부를 위한 축가를 부를 예정이다.
 지성의 드라마 촬영 일정으로 두 사람은 신혼여행을 당분간 미뤘다.
 결혼식 후 이보영은 해외 봉사활동을 떠날 예정이며, 지성은 현재 출연 중인 KBS 수목드라마 `비밀’ 촬영을 계속한다.
 2004년 SBS 드라마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로 만난 이보영과 지성은 2007년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해 공개 연인으로 지내왔다.연합  2002년 CF 모델로 데뷔한 이보영은 올해 드라마 `내 딸 서영이’와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잇달아 히트시키며 데뷔 이후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지성은 1999년 SBS 드라마 `카이스트’로 데뷔한 후 드라마 `올인’, `뉴 하트’ 영화 `혈의 누’ 등에 출연했다. 지난해에는 영화 `나의 PS 파트너’를 흥행시켰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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