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가요제 “탈진할 정도로 준비… 기대하세요”
  • 연합뉴스
무도가요제 “탈진할 정도로 준비… 기대하세요”
  • 연합뉴스
  • 승인 2013.10.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한도전-자유로 가요제’ 기자간담회

 “알앤비 장르 도전은 처음입니다. 소화할 수 있을지 걱정은 됩니다. 이번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준비한 만큼 유희열 씨와 후회 없이 멋진 무대를 만들겠습니다.”(유재석)
 “노래를 너무 잘 만드는 프라이머리를 만나서 좋은 장르의 `맛’을 보게 됐습니다. 노래가 잘 나온 것 같습니다. `무도가요제’하면 저인데 이번 `아이 갓 시(I got see)’도 많은 기대를 부탁드립니다.”(박명수)
 17일 오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예능 `무한도전’의 `자유로 가요제’ 기자간담회에서 프로그램의 일곱 멤버는 “탈진할 정도로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시청자의 기대를 당부했다.
 올해 `무도 가요제’는 이날 오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열린다. 무한도전 일곱 멤버들과 가수 유희열, 보아, 지드래곤, 김C, 프라이머리, 그룹 장기하와 얼굴들, 장미여관이 팀을 이뤄 공연을 준비했다.
 김구산 CP는 “시원한 가을 날씨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면서 안전을 고려했을 때넓은 장소여야 한다고 판단했다”면서 “그동안 가요제 명칭을 `도로’를 기준으로 붙인 측면을 고려해 `자유로 가요제’로 이름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무한도전 가요제’는 2007년 `강변북로 가요제’를 시작으로 2009년 `올림픽대로듀엣 가요제’, 2011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등 2년마다 열리고 있다.
 그룹 `장기하와 얼굴들’과 팀을 이룬 하하는 “저희 `세븐티핑거스’는 만반의 준비를 다 했다. 무대 위에서 탈진할 정도로 열심히 준비했다. 가요제는 항상 많이 떨리는데 실수 없이 아티스트, 팬들과 즐기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노홍철은 `장미여관’과 호흡을 맞춘다. 그는 “기온이 떨어지고 있어서 현장이 조금 추울 것 같은데 고생해서 오신 분들이 뜨겁게 즐기실 수 있게 `미친 에너지’를뿜어보도록 하겠다”며 특유의 강한 발음으로 각오를 밝혔다.
 앞서 가요제를 통해 박명수와 지드래곤의 `바람났어’, 박명수와 제시카의 `냉면’ 등이 크게 히트했다. 이번에는 과연 누구의 음원이 `대박’을 칠 수 있을까.
 지드래곤과 팀을 꾸린 정형돈은 “아직 우리나라에서 유행하는 스타일의 곡은 아니어서 듣는 분에 따라서 낯설 수는 있을 것 같지만, `지드래곤빨’로 1위를 거두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C와 호흡을 맞춘 정준하는 조금은 난감한 표정으로 “관객 분들이 저희 음악을듣고 많이 이해해주시면 하는 바람이다. 사실 제가 부른 음악의 장르를 잘 모른다.(웃음) `우주의 느낌’이다. 순위에 대한 욕심은 특별히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음원의 폭발적인 인기는 부정적인 여론을 일으키기도 했다. 가요계 일부에서 개그맨들이 예능 프로그램의 인기에 편승해 가수들의 영역을 침범한다는 지적이 나온 것.
 김 CP는 “음원 출시는 시청자에 대한 서비스 차원에서 진행된 것인데 예상보다 반향이 컸던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멤버들과 논의를 통해 수익을 전액 기부하고있다. 수익이 목적이 아닌 만큼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유재석도 “힘들게 어려운 상황에서 열심히 음악하시는 분들께 본의 아니게 심려끼친 부분은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다만 저희도 노래를 사랑한다는 점과 음악과 가요계에 대한 진심만은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이해를 당부했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무한도전’이 방송된 이래 처음 열린 행사. 그동안의 소회를묻는 말에 멤버들은 “삶을 바꾼 프로그램”이라고 입을 모았다.
 정형돈은 진지한 표정으로 “멤버 개인이 한 소절씩 가사를 쓴 단체곡이 있는데 녹음을 최근 마쳤다. 녹음하면서 굉장히 감사한 마음이 들었고, 아련한 느낌도 받았다. 무한도전이 내게 큰 인생의 자양분이 된 것 같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길은 “3년 정도 참여했는데 제가 멤버 가운데 제일 사고뭉치 같다. 매번 목숨을걸고 촬영했다고 생각했는데 항상 부족했다. 많이 괴로웠는데 그럴 때마다 힘이 돼준 멤버와 스태프에게 감사한다. 더욱 나아지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 이제 사고 안치겠다(웃음)”고 의지를 드러냈다.
 유재석은 “8년간 무한도전을 해오며 여러 일이 많았다. 많은 분의 비판과 질책,박수와 응원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서 한 회, 한 회를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번 `자유로 가요제’는 오는 26일 방송된다.  연합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