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수능·복잡한 大入전형 논술 줄었지만… 대학문 더 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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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수능·복잡한 大入전형 논술 줄었지만… 대학문 더 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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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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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대 논술전형 축소

▲ 간절한 마음 담아…17일 오전 서울 성동구 행당동 한양대학교에서 열린 2014학년도 수시모집 논술고사에서 한 학부모가 자녀의 합격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소원나무에 달고 있다. 연합
 연세대와 고려대를 비롯한 대부분 서울 주요 대학들이 수시모집의 논술 전형 선발인원을 줄인다.
 연세대와 고려대는 정시모집 모집군을 `가’군에서 `나’군으로, 서강대와 중앙대는 `나’군에서 `가’군으로 옮긴다.
 대부분 대학은 교육부 방침에 따라 수능성적 위주로 뽑던 우선선발을 폐지하기로 했다.

■ 연세대·고려대 `나’군 확정… “상위권 학생 배려”
 연세대는 15일 발표한 2015학년도 입시안에서 기존 학생부우수자 전형을 학생부 교과전형과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분리하기로 했다.
 논술을 치러 뽑는 수시모집 일반전형 모집인원을 2014학년도 833명에서 10% 축소, 750명 모집한다.
 수시모집은 물론 정시모집 모든 전형에서 우선선발제도를 폐지한다. 국제계열 모집인원은 313명에서 393명으로 확대한다.
 정시모집 모집군은 `가’군에서 `나’군으로 바뀐다. 서울대가 `가’군으로 옮긴 데 따라 상위권 학생들에게 복수지원 기회를 주려는 조치다.
 고려대는 이날 발표한 2015학년도 입시안에서 수시모집과 정시모집 비율을 7대 3으로 2014학년도와 비슷하게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모집군은 `가’군에서 `나’군으로 옮긴다.
 2014학년도와 달리 수능 자연계(국어 A, 수학B, 영어, 과학탐구) 응시자도 인문계 모집단위에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고려대는 2013학년도까지 자연계 학생의 인문계 교차지원을 허용해왔다.
 논술로 뽑던 수시 일반전형 선발인원을 1366명에서 1277명으로 줄이고, 논술 반영비율을 70%에서 45%로 낮춘다. 수시 일반전형과 과학인재전형, 정시 일반전형의 우선선발은 폐지한다. 대신 정시 일반전형은 수능성적 90%, 학생부 교과성적 8%, 학생부 비교과영역 2% 등 사실상 성적으로 뽑는다.
 수시모집에서 `융합형인재전형’을 신설해 280명을 선발한다. 융합형인재전형은 학생부(종합) 전형으로 1단계에서 서류를 평가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70%)과 면접성적(30%)을 더해 선발한다.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 선발비율은 24.4%에서 34.6%로 높이고 사회공헌자 전형 지원자격을 확대한다.
 
■ 서강대·중앙대는 `가’군… 성균관대·한양대 `고민 중’

 서강대는 2015학년도에 정시모집 모집군을 `나’군에서 `가’군으로 옮기고 수시 논술 선발인원을 540명에서 468명으로 13% 줄인다고 밝혔다.
 정시 우선선발은 폐지되며 자연계 학생이 인문계를 지원할 수 있는 교차지원 인원을 20명 내외로 늘리기로 했다.
 수시 비중이 축소되면서 정시 선발인원 비중은 27%에서 35%로 늘어난다.
 중앙대도 2015학년도 정시모집 주력 모집군을 `나’군에서 `가’군으로 옮긴다. 수시 논술 선발인원은 2014학년도 같은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성균관대와 한양대는 정시모집 모집군 확정을 위해 막바지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성균관대는 지금처럼 `가’군을 주력 모집군으로 하면서 일부 `나’군에서도 신입생을 선발하는 분할 모집을 기존대로 유지하는 안과 `가’군만 선택하는 안을 두고 논의 중이다.
 한양대는 주력군을 `가’군에서 `나’군으로 바꾸고 일부 과를 `나’군에서 `가’군으로 옮기는 방안으로 사실상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성균관대와 한양대는 2015학년도부터 수시 논술로 선발하는 인원을 10∼15% 줄이고 우선선발 제도를 폐지한다.

■ 이화여대·경희대 정시 모집군 `변동 없음’
 이화여대는 정시모집 선발군을 기존대로 `가’군을 유지하는 등 대부분 전형 유형을 유지한다.
 학부에서 의예과를 선발하는 가운데 정시에서 문과생도 지원할 수 있다.
 논술 선발규모는 2014학년도 대비 약 10% 줄이고, 정시 선발비율은 2014학년도 36%에서 2015학년도에는 약 40%로 높인다.
 학생부 중심 전형을 확대해 올해 570명 선발에서 내년 850명으로 늘린다.
 경희대는 2015학년도 수시 논술선발인원을 2014학년도 대비 16% 줄이며 정시모집 모집군은 서울캠퍼스는 `가’군, 국제캠퍼스는 `나’군으로 기존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건국대도 2014학년도와 마찬가지로 2015학년도 정시모집에서 `나’군을 주력군으로 해서 신입생을 선발하며 논술우수자 전형 모집인원은 570명에서 550명으로 줄였다.
 동국대는 정시 일반전형에서 학생부 성적을 제외한 100% 수능 성적만 반영하며, 정시모집 선발 인원은 `가’군 693명, `나’군 565명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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