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7개 어린이집 원장, 교사명부 허위 작성 수천만원 횡령
[경북도민일보 = 이건우기자] 보조금 5200만원을 부정수급한 어린이집 원장과 이를 집행한 관련 공무원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포항북부경찰서는 육아휴직확인서와 교사명부를 허위로 작성해 이중으로 보조금을 타낸 A어린이집 원장 이모(63)씨 외 14명을 사기 및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이를 방조한 시 공무원 김모(48)씨 와 윤모(46)씨는 직무유기 혐의로 불구속했다.
이같은 방법으로 지역내 7개 어린이집 원장 등 14명은 2009년부터 올해까지 총 3400만원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또 B어린이집 원장 천모(55)씨 외 76명은 위와 같은 방법으로 1800만원을 지급받았으나 전액환수됐다. 시 공무원 김씨 등은 부정수급 사실을 알면서도 1000만원 상당을 지급해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은 국가보조금이 지급되는 어린이집 등에 대해 단속을 강화하고 이를 집행하는 시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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