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스코건설이 브라질 CSS사가 발주한 6억불(한화 약 6300억원) 규모의 제철 플랜트를 수주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5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열린 LOA(계약자 선정 통지서) 서명식에 브라질 CSS사의 알베르토 쿠냐 사장과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6억불 규모의 제철 플랜트 LOA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연간 80만t의 판재류(열연 20만t, 냉연 60만t)를 생산하기 위한 제철플랜트 건설 프로젝트이다. 주요 공급설비는 열간 압연기, 냉간 압연기, 부대설비 및 설치공사 등이다.
　포스코건설은 현재 건설중인 브라질 CSP 프로젝트 상공정(제선·제강·연주) 수주에 이어 하공정(열연·냉연)인 압연공장을 수주함으로써 중남미 경제발전의 선도적 국가인 브라질에서 모든 공정에 대해 EPC 턴키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일관 제철 플랜트 공급 및 시공실적을 확보하게 됐다.
　알베르토 쿠냐 브라질 CSS사 사장은 “세계적인 철강사를 운영중인 포스코 그룹의 건설사와 함께 사업을 추진하게 돼 성공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은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으로 향후 CSS사의 2단계와 3단계 사업도 수주하겠다” 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007년 이후 칠레 및 페루 발전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중남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였으며, 제철 플랜트 사업도 상·하 공정을 모두 수주함으로써 본격적인 미주시장 진출을 눈앞에 두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