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속 환상세계로의 초대
발레 명작`호두까기인형’
  • 이부용기자
동화속 환상세계로의 초대
발레 명작`호두까기인형’
  • 이부용기자
  • 승인 201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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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발레단, 6~7일 수성아트피아서 공연

[경북도민일보 = 이부용기자] 연말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따뜻하고 화려한 무대, 수준 높은 춤의 향연, 드롯셀마이어의 마술 장면.
 어린이에게는 동화책을 눈앞에서 보는듯한 환상을, 어른에게는 아름답고 화려한 크리스마스의 추억을 선사할 `호두까기인형’이 6~7일 총 3회에 걸쳐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공연된다.
 `호두까기인형’은 전 세계 발레 역사상 가장 위대한 명콤비인 `차이코프스키’와 `마리우스 프티파’가 탄생시킨 고전발레의 대표작이다.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더불어 고전 발레의 3대 명작으로 꼽힌다.
 1892년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120여 년간 크리스마스 발레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장식하는 작품인 만큼 화려한 볼거리, 수준 높은 춤들로 송년 축제 분위기를 잘 나타내고 있다. 특히 이해하기 쉬운 마임과 스토리, 정통 클래식 발레의 아름다움까지 볼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최고의 발레 입문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주인공 클라라가 선물 받은 호두까기인형과 함께 한 꿈같은 하룻밤을 동화처럼 그려냈다.
 왕자로 변한 호두까기인형과 클라라는 신비한 궁전에서 세계 각국의 춤을 보게 되고 아름다운 사랑의 2인무를 춘다. 꿈에서 깬 클라라는 곁에 있는 호두까기인형을 왕자님이라 생각하고 꼭 껴안으며 행복한 크리스마스 아침을 맞게 된다.
 1막 크리스마스 파티에서는 대부 드롯셀마이어의 마술로 살아 움직이는 할리퀸, 콜롬바인, 무어인 등 세 인형들의 개성 있는 춤이 발레 초반을 장식한다. 또한 유니버설발레단 버전에서는 드롯셀마이어로 분장한 무용수가 무대 위에서 실제 마술을 보여주면서 관객들에게 깜짝 이벤트를 선사하기도 한다. 이어서 대부에게 선물 받은 호두까기인형을 두고 벌어지는 `클라라’와 `프릿츠’의 쟁탈전, 호두까기인형과 생쥐 왕의 실감나는 전투 장면은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투가 끝나자 호두까기인형은 왕자로 변신하고, 어른이 된 클라라는 눈 쌓인 숲 속에서 눈송이들과 함께 춤을 추며 `환상의 나라’로 여행을 떠난다. 1막의 마지막 장면인 `눈의 왈츠’에서는 세계적으로 높이 평가 받고 있는 유니버설발레단의 여성 군무를 감상할 수 있다. 흰색 `튀튀’를 입은 20명의 무용수들이 차이코프스키의 왈츠에 맞춰 시시각각 대열을 바꾸며 역동적인 움직임을 펼친다.
 한편 1984년에 창단된 유니버설발레단은 한국 최초의 민간 직업 발레단이다. 제1회 공연인 `신데렐라’를 필두로 국내를 비롯해 세계 17개국 1800여회의 공연을 선보이며 한국의 대표적인 발레단으로 성장해왔다. 현재는 문훈숙 단장을 비롯해 70여명의 무용수와 40여명의 스태프가 상주하며 세계 정상의 발레단을 향해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다.
 공연시간은 6일 오후 8시, 7일 오후 3시·7시.
 입장료는 VIP 9만원,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문의 053-66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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