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고진화의원,`빅2’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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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고진화의원,`빅2’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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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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孫 “현 지지율 쏠림현상…`대운하론’ 李 비판
高 “경선일정 고무줄 잣대 이중플레이” 朴 공격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1, 2위를 기록하며 지지율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27일 같은 당 마이너 후보들로부터 동네 북처럼 공격을 당했다.
 이 전 시장은 손학규 전 경기지사로부터 선거법 위반 뒤처리 과정을, 박 전 대표는 고진화 의원으로부터 전당대회 경선 변경 문제로 공격을 받았다.
 메이저 후보들이 같은 날 마이너 후보들로부터 공격을 받은 셈이 됐다.
 손 전 지사는 이날 힐튼호텔에서 열린 대우포럼 특강에서 “아무나 법과 원칙을 말할 수 없다”며 “이 나라의 법과 원칙을 세울 수 있고 모범을 보일 수 있는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이 전 시장을 공격했다.
 손 전 지사는 이어 “지금 지지율은 노무현 대통령만 아니면 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이성적인 판단을 할 수 없는 쏠림현상”이라고 지적한 뒤, “세계에서 뛰어본 여러분(전직 대우 임직원)들이 이명박 후보의 `대운하론’에 대해 옳다고 생각해서 지지하느냐”고 물었다.
 그는 또 “대세론이 횡행하다 보니 사실을 왜곡해 심지어 줄 세우기, 편 가르기 정치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생각을 접어두게 만드는 것”이라며 “경선은 본선경쟁력을 최고로 해서 12월 19일에 이길 수 있도록 만드는 걸 원칙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대표의 원칙은 고무줄 잣대인가?
 고진화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이 없는 무늬만 경선은 안된다”며 박근혜 대표를 겨냥했다.
 고 의원은 “경선의 일정과 방법에 대해 후보들이 자신의 유불리 계산법에 따라 수시로 말을 바꾸는 것은 한마디로 고무줄 잣대에 의한 이중플레이”라며 “박근혜 후보 캠프 내에서는 최경환·유승민·김재원 의원 등의 발언을 통해 6월 이후로 경선을 연기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으나 검증논란으로 인한 반사이익, 기존 선거인단 비율 고수 등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이제까지 경선준비위의 논의를 원점으로 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검증위원회를 통한 선후보 검증 기간을 갖고, 경선일정을 9월로 조정해야 하며 경선 방식에 있어서도 전면적인 오픈 프라이머리를 도입하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손경호기자 s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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