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해돋이 명소, 다양한 축제·관광상품 어우러져
포항시에서는 오는 31일부터 1일까지 제16회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축전이 열려 수십만 인파가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축제는 육당 최남선의 `조선십경가’에 나오는 `나날이 새롭힐사 호미일출’이란 구절을 주제로 천마의 비상과 행운의 대박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전야행사로 대형 말 조형물에 각자 소망을 적은 한지를 붙이는 `희망은 말을 타고’와 호미곶 감동사례 발표, 축하공연 등이 이어진다.
연말 자정에는 새해를 맞는 카운트다운과 함께 인근 새천년기념관 원형벽면에 레이저 빛을 활용한 주제영상 `천마의 비상’이 화려하게 연출된다.
뮤직 불꽃쇼와 새해의 희망을 기원하는 `천·지·인’ 공연이 펼쳐지고 2014명의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대박 터트리기 이벤트도 열린다.
새해 아침에는 참가자 1만명에게 떡국을 나눠주고, 자발적으로 동전을 기부하는지구촌돕기 나눔 행사와 민속놀이 등으로 희망찬 새해를 맞이한다.
또 작년 타임캡슐의 개봉과 함께 새해 소망을 담은 `소원단지’를 만들고 첫 일출에 맞춰 신년축하 창작시도 발표한다.
영덕군에서는 영덕해맞이축제라는 이름으로 민속놀이 월월이청청 공연, 경북대종 타종 등으로 새해 분위기를 띄운다.
제주도 성산일출봉에서는 오는 30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제21회 성산일출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에는 새벽녘 황금빛으로 물드는 성산 앞바다의 장관을 보러 5만여명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 여수에서는 같은 기간 제18회 여수향일암축제가 열린다. 3만여명이 참석한가운데 송년 길놀이, 촛불행사, 비나리 기원굿 등이 펼쳐진다.
충남 서천군 마량포구는 서해에서 일몰과 일출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달집 태우기, 불꽃 놀이, 신년맞이 풍선날리기 등으로 새해를 맞는다.
강릉 정동진도 대표 해맞이 명소. 모래시계 공원에서는 소나무와 파도가 어우러진 바닷가에서 해가 떠오르는 경치를 볼 수 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 서구 정서진,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 영등포구 선유도 공원 등에서 새해 첫 해를 맞이할 수 있다.
여행사도 해맞이 관광 상품을 다양하게 출시했다.
하나투어는 `2014 갑오년 해돋이 명소’ 기획전을 열어 태백산 설경, 동해 추암 온천, 강릉 크루즈 등을 포함한 이색 해맞이 관광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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