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수 전 농수산차관보·민주 후보 등 3파전
최근 각종 여론 조사에서 김 시장이 높은 지지를 보이고 있으나 뒤늦게 뛰어든 박 전 차관보의 지지도도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임 시장들이 줄줄이 중도 낙마한 가운데 김 시장은 취임 이후 `부자 영천’을 최고의 시정 목표로 대형 사업들을 유치해 침체된 지역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2010년 재선에 성공한 바 있다.
특히 지난 2007년 시장 재선거에서 당선된 김 시장이 3100억 원이던 시 예산을 2014년 6000억 원으로 2배 가까이 확보하면서 영천 발전에 큰 활력을 불어 넣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외형의 확대만큼 실질적인 서민들의 생활에는 직접 와 닿는 것이 미미하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박 전 차관보도 서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행정서비스를 내세우며 지지층 확보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모습이다.
박 전 차관보는 “내실 있는 예산 집행과 균형 있는 개발로 서민들의 생활에 실질적으로 와 닿는 행정 서비스를 우선순위에 두어야 한다”며 원칙이 함께하는 영천건설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그는 행정고시 출신으로 30여년 공직 생활 대부분을 국가 정책을 입안·기획하며 쌓은 실무 경력과 풍부한 중앙 부처의 인맥을 내세우며 지역 발전의 최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영천은 민주당 지지가 총선과 지방선거 등에서 고정적으로 15%가량 나오는 지역으로, 이남희 민주당 위원장의 출마도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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