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패션’ 어떻게 연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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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패션’ 어떻게 연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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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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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 + 과감한 액세서리는 기본!
 
 `섹시·귀여움’ 유행코드 … 리메이드 의상 유행
 어깨 드러나는 톱 - 타투·야광 응원 도구 `인기’

 
 지난 4일 밤 한국-가나전이 열리기 몇 시간 전부터 화려한 무대와 함께 시민들의 응원모습이 TV로 보도됐다. 응원전에 모인 시민들은 개성있는 붉은 악마로 변신해 다양한 패션을 뽐냈다. 월드컵이 다가오면서 붉은색을 활용한 `월드컵 패션’이 4년 만에 부활하고 있다. 붉은 악마의 상징인 빨간색 티셔츠뿐 아니라 속옷, 모자, 액세서리, 신발, 시계 등 다양한 패션제품에 레드(Red) 열풍이 불고 있다. 롯데백화점 이지케주얼 정용찬 파트메니저는 “4년 전 월드컵 패션은 붉은악마 티셔츠 일색이었지만, 올해는 좀 더 다양하고 세련되어 졌다”며 “특히 흰색이나 파스텔톤이 주조였던 속옷에서도 월드컵을 겨냥해 빨간색 제품이 속속 출시돼 눈길을 끈다”고 월드컵 패션 연출법을 제안했다.

 보색 컬러 코디로 강렬하게
롯데백화점 스포츠 의류 소속 정수진 씨는 “월드컵 패션은 강렬하고 선명한 컬러 감을 표현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상·하의가 모두 붉은색이면 촌스러우므로 빨간색과 잘 어울리는 흰색, 검은색, 남색, 파란색 등의 컬러와 매치시키는 것이 좋다”고 설명한다.
 예를 들어 빨간색 반바지를 입으면 상의는 흰색 셔츠를 입는 식으로 상의나 하의 중 하나만 붉은 아이템으로 연출하도록 한다.
 자신의 피부색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되면 굳이 붉은색을 고집할 필요는 없으며, 진분홍, 오렌지 등 붉은 계열로 산뜻하게 연출해도 좋다.
 
 여성은 붉은색 톱에 미니스커트
 여성의 경우 빨간색 티셔츠의 한쪽 소매를 잘라 과감하게 어깨를 드러내고, 길이는 최대한 짧게 해 허리선을 강조한다.
 포항-대전전이 열린 지난달 31일 포항스틸러스 홈 경기장에 응원나온 이은영(23)씨는 붉은 홀터 넥(목 뒤에서 끈을 묶는 스타일)에 청미니스커트 차림이었다.
 “나만의 튀는 응원복을 선보이고 싶어서 직접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똑같은 붉은 티셔츠인데도 느낌은 확 달라졌다.
 대세는 `최대한 섹시하게’.
 길이는 더 짧아졌고, 몸에는 더 착 붙는다.
 정씨와 같이 미니스커트나 핫팬츠 등을 활용해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도 좋다.
 미니스커트가 부담스럽다면 검은색 레깅스와 대님 미니스커트를 겹쳐 입어 활동적인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상의는 평범한 빨간색 티셔츠를 입어도 좋지만, 좀 더 과감하게 소매가 없고 팔과 어깨가 드러나는 홀터넥(halter neck)이나 톱(top)을 입고 그 위에 점퍼나 조끼를 걸쳐 마무리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또 붉은색과 흰색 줄무늬 티셔츠 위에 푸른색과 흰색 줄무늬 캐미솔(camisole)을 입으면 태극문양을 연상시키면서 여성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다.
 겹쳐 입는 레이어드 패션은 큰 일교차를 대비하는 데에도 유용하다.
 정 파트매니저는 “이번 월드컵 패션은 섹시하면서도 귀여운 느낌이 묻어나는 게 특징”이라며 “붉은 탱크톱이나 짧은 원피스 등 보디 라인이 그대로 드러나는 스타일이 유행”이라고 했다.
 
 남성은 트레이닝 팬츠나 청바지
 정씨는 “남성의 경우 붉은색 티셔츠에 트레이닝 팬츠나 청바지를 겹쳐 입는 것이 자연스럽다”며 “특히 워싱이나 구김 처리된 청바지, 주머니가 달린 디자인은 월드컵 분위기에 잘 어울린다”고 조언했다.
 붉은색 티셔츠 속에는 흰색이나 파란색의 티셔츠를 겹쳐 입어도 자연스러운데, 이때 붉은 티셔츠의 소매를 돌돌 말아 올리거나 소매나 목 부분을 취향대로 잘라서 입으면 와일드한 분위기를 살릴 수 있다.
 더운 날씨를 감안해 쿨맥스 등 땀의 흡수 방출력이 뛰어난 고기능성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과감한 액세서리로 포인트 
 `레드’가 테마인 월드컵 패션에는 큰 사이즈의 과감한 액세서리가 잘 어울린다.
 특히 은이나 금 같은 금속 제품이 빨간색과 잘 어울리므로 은 소재의 링 귀걸이나 목걸이로 장식해주면 좋다.
 강한 느낌을 살리려면 가죽 목걸이나 팔찌를 활용하고, 머리에는 모자나 두건을 둘러 연출한다. 특히 두건은 머리뿐 아니라 손목에 묶는 등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무릎까지 오는 축구 양말이나, 손목 보호대, 헤어밴드 등의 소품도 포인트가 될 수 있으며, 팔뚝에 태극문양이나 호랑이 등 1회용 타투를 새겨 개성을 표현할 수도 있다.
 기발한 도구들도 많이 등장했다. 가장 인기를 끄는 도구는 `야광 램프 도깨비뿔’. 올해는 특히 야광 소재의 응원 도구가 인기를 끌 전망이다. 
 한국 시각으로는 주로 밤에 경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어두움 속에서 톡톡 튀는 효과를 낼 수 있다.
  /남현정기자 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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