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FTA 행사 내주초까지 잇단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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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FTA 행사 내주초까지 잇단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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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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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FTA반대집회 5천명 예상…'과격 시위' 우려
경찰, 폭력시위자 현장검거 방침

 
 이번 주말과 내주 초 서울에서 한미FTA(자유무역협정) 반대 집회와 농성이 잇따라 열릴 예정이어서 경찰과의 충돌이 우려된다.
 9일 경찰청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10일 서울에서 강행될 한미FTA(자유무역협정)반대 `1차 민중 총궐기대회’에 3천∼5천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집회 장소는 아직까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으나 시청 앞 서울광장 등 도심이나 협상장인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 주변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경찰은 보고 있다.
 집회를 주최하는 한미FTA 반대 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는 “전원 연행을 각오하고 협상단과 정치권을 겨냥해 강경투쟁을 전개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차도 점거, 연좌ㆍ연와 시위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 FTA 농축수산 비상대책위원회는 각목과 기름을 준비해 야간 횃불시위를 벌이고 농ㆍ축산물을 길에 버리거나 고속도로 등을 점거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학생단체의 경우 시위 참가자 일부가 쇠파이프ㆍ죽봉 등을 소지해 폭력 시위를 다시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조현오 경찰청 경비국장은 “10일 집회에는 서울 거주 참가자 1천명, 지방에서 상경하는 참가자 3천100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상경 시위 참가 희망자들을 지방에서 사전 차단해 참가 인원을 3천여명 수준으로 묶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폭력을 휘두르는 시위 참가자는 원칙적으로 현장에서 검거해 사법처리한다는 기존 원칙을 그대로 지키겠다”고 말했다.
 범국본은 1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청와대 인근에 천막을 치고 `끝장농성’을 벌이고 25일에는 10일의 1차 대회보다 더 많은 인원을 동원해 2차 민중 총궐기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달 말까지 FTA 반대 시위대가 청와대, 협상장인 하얏트호텔, 광화문 일대 고층건물 옥상, 이순신장군 동상, 외교통상부 공관 등을 점거해 시위를 벌일 우려가 있다고 보고 대비키로 했다.
 경찰은 12일까지로 예정된 한미 FTA 8차협상 기간에 연 902개 중대를 동원해 협상장과 주요 시설 등을 보호할 계획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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