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신수종사업으로 떠오른 와이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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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신수종사업으로 떠오른 와이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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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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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이브로(휴대인터넷)가 한국의 차세대 먹거리를 걸머질 신수종(新樹種)사업으로 떠올랐다.
 정보통신부가 9일 권오규 경제부총리가 주재한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와이브로산업 활성화 방안’을 정식 보고하고 이를 위한 정부 각 부처간 협력과 세계시장 진출 확대 방안을 본격 추진하기로 최종 확정했기 때문이다.
 정통부는 이날 회의에서 와이브로를 세계 시장에 뿌리내리도록 하기 위해서는 주파수 희소성, 네트워크 효과 등에 따르는 IT산업의 규제 특성때문에 시장 개척을 위한 정부ㆍ기업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와이브로 육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즉 와이브로는 세계 공통 주파수 대역인 IMT-2000과 달리 와이브로용 주파수를 국가별로 별도 분배해야 하고 네트워크 투자 활성화를 위해 경쟁적인 복수의 장비 공급자를 육성해야 할 필요가 있는 만큼 정부와 기업의 공동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
 기업은 과감한 투자, 지속적인 기술혁신 노력과 함께 와이브로 세계화를 위한 전략적 시장구도 형성에 주력하고, 정부는 정상외교를 통해 와이브로 인식제고와 주파수 확보 등을 측면지원하면서 원천기술 개발과 규제완화 등을 추진해야 한다는 게정통부의 기본구상이다.
 정통부는 이에 따라 앞으로 대통령 해외순방, 장ㆍ차관 해외방문과 연계한 와이브로 해외 로드쇼를 확대하고 당장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등각종 국제행사 및 전시회에서 와이브로 시연회와 체험서비스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인도네시아, 뉴질랜드 등 와이브로 주파수 할당을 검토하는 국가에 대해서는 다른 기술에 비해 월등한 효율성을 갖는 와이브로의 기술적 우위를 부각시키는데주력할 계획이다. 인터넷과 유선망 보급이 저조한 브라질, 베트남, 페루, 아프라카,중앙아시아 등에는 유선에 비해 유리한 와이브로의 경제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장잠재력이 큰 인도, 중국 등에 대해서는 개별 특성에 맞는 접근 전략을 수립해 효율적인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특히 해외사업자들에게는 와이브로 채택시사업성 분석 정보 및 컨설팅을 제공함으로써 와이브로 채택을 유도하기로 했다. 실제 정통부는 2006년에 아랍에미리트연합(UAE), 2007년 인도네시아, 뉴질랜드 등에 사업성 분석과 컨설팅을 제공한 바 있으며 앞으로 이를 더욱 확대해 나갈 생각이다.
 정통부는 이와함께 와이브로를 채택한 국가가 망 구축을 위한 자금원조 요청시 재정경제부의 협조를 얻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및 공적개발원조(ODA) 지원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해외 진출 노력에 걸맞게 국내 서비스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2008년까지 전국 주요 도심으로 와이브로 서비스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결합서비스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해 와이브로 관련 결합서비스 상품 구성 및 요금에 대한 통신사업자의 자율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핵심원천 기술 확보와 효율적인 특허 관리 등 기술ㆍ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정책적 지원도 병행된다.
 우선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를 통해 국내에서 와이브로 단말기에 대한 국제공인 인증시험을 받게 함으로써 제조업체의 개발비용 절감 및 개발기간 단축을 지원하고 국방부와 공동으로 와이브로 기술을 군용도에 맞게 개발해 세계 국방 무선통신시장의 진입기반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현재 와이브로는 미국의 인텔, 모토로라, 프랑스의 알카텔루슨트 등 후발업체의 적극적 참여와 기술개발로 기술격차가 약 3-6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것이 정통부의 자체 진단이다.
 정통부 유필계 정보통신정책본부장은 “CDMA에 이어 와이브로가 IT산업의 지속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각종 활성화 방안을 적기에 입안해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우리나라가 와이브로 핵심기술력을 바탕으로 초기시장을 선점함으로써 국제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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