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중요무형문화재 제44호 `한장군(韓將軍)놀이’의 명칭을 `경산자인단오제(慶山慈仁端午祭)’로 변경하고 박인태(63·사진)씨를 보유자로 인정한다고 12일 밝혔다.
2005년 9월 전 보유자인 김도근 씨가 작고한 이후 보유자가 없었던 경산자인단오제를 계승한 박인태씨는 1971년부터 현재까지 여원무의 장군역을 담당했으며 여원무(女圓舞)의 전수교육활동에 헌신했다. 경산자인단오제는 경북 경산 자인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는 단오절 행사로 `한묘제(韓廟祭)’,`여원무’,`큰굿’,`호장굿(가장행렬)’,`자인팔광대(慈仁八廣大)’ 등으로 구성돼있다.
문화재청은 “경산자인단오제는 종래 `한장군’이 여원무를 춘 뒤 왜적을 무찔렀다는 이야기에서 유래해 `한장군놀이’로 불렸으나 이는 경산자인단오제를 구성하는 다른 의례와 연희를 아우르지 못한다”며 명칭 변경의 이유를 밝혔다. 경산/김찬규기자 k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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