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포화가 멎은 지 50여년이 지났지만, 6월은 전쟁미망인과 그 유가족들,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도 아낌없이 내 놓았던 애국선열들에게는 나날이 따뜻함으로 더해가는 더해가는 신록의 푸르름이 오히려 시리도록 푸르게 다가오는 때이다.
정부는 이달 한달을 추모의 기간, 감사의 기간, 화합과 단결의 기간으로 나눠 애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명복을 빌고 이들의 호국정신과 위훈을 추모하는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정부에서 국가유공자들의 영예로운 삶을 보장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보훈시책을 개선해 나가고 있지만, 우리 국민들이 그들의 희생과 공헌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갖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라 생각한다.
당연히 1년 열두달 이들의 얼을 기리고 기념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되겠지만 6월 호국·보훈의 달만이라도 보훈가족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이들을 위로하는 따뜻한 온정을 베푸는 마음을 가졌으면 한다.
`자유는 거져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Freedom is not free)라는 말과 같이 오늘날 놀라운 경제성장과 풍요로운 삶의 밑거름에는 이들 국가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과 공헌이 있었음을 잊지 않길 바라며, 우리 모두 호국·보훈의 참뜻을 가슴깊이 되새기는 6월을 보냈으면 한다.
최태성(경주보훈지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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