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내륙 북부지역에 소나기를 동반한 때아닌 우박이 쏟아져 결실 및 생육기 사과농사와 담배, 고추,배추 등 농작물 300여㏊가 막심한 피해를 입었다.
북부지역에 지난 5일 오후 3시 30분께 쏟아진 우박은 직경 3~15㎜크기로 소나기를 동반, 지역별로 30여분에서 1시간 가량 쏟아졌다.
청송군은 이날 밤 8시50분께 10여분 동안 우박이 내렸다.
이같은 우박 내습으로 봉화군은 소천·석포·춘양 3개면 108㏊의 농작물이 잎이 찢어지고 가지가 부러지는 피해를 입었다.
청송군은 120㏊, 울진군 20㏊, 영양군은 고추밭 3㏊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
작물별로는 사과 150㏊, 담배 50㏊, 배추 29㏊, 고추 12㏊, 기타 10㏊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수농가들은 사과는 열매가 우박을 맞아 상처가 생겨 상품가치를 잃게됐다고 했다. 채소류는 잎이 찢어지고 줄기가 부러져 한해 농사를 실농하게 됐다고 애를 태웠다.
경북도 농사당국은 “응급복구를 서둘러 실시해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면서 “농가와 합동 정밀조사를 실시, 피해면적을 확정한 후, 복구지원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송·봉화·영양
/김효직·박완훈·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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