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당 비용 `600원’…평균 근로자 `3배 수준’
   근무시간 중 차 한잔 1만원·담배 1대 6000원
 
 
　포스코 직원의 시간당 가치는 한국 평균 근로자의 3배 수준으로 조사됐다.
　포스코는 지난 13일 열린 3월 운영회의에서는 포스코 직원의 시간 가치와 관련해 직원들의 시간당 비용을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이 결과에 따르면 포스코 직원의 1분당 비용은 600원으로 일반 한국 근로자의 210원보다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 직원의 비용은 지난해 인건비 총액과 복리성 후생비를 전체 직원수로 나누고 다시 연간 근로시간으로 나눠 1분당 비용을 계산했으며, 우리나라 급여생활자를 기준으로 비용을 각각 산출했다.
　이를 기준으로 포스코인의 일상적인 동작을 비용으로 환산하면 불필요한 회의를 하거나 준비 부족 등으로 1시간을 허비했다면, 참석 인당 3만6000원의 비용을 낭비하는 셈이 된다.
　또 근무시간 중 동료와 차 한잔을 마시는 시간 비용은 1만원, 담배 1대를 피웠을 때는 6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포스코 윤석만 사장은 “시간은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주어진다”면서 “새로운 발전을 위한 창조적인 휴식을 전제로 시간을 관리한다면 개인은 물론 회사의 가치를 함께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직원들이 시간을 효율적·집중적 활용으로 높은 업무성과를 내는 일에 집중하고 시간 자원을 질적으로 활용해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 회사의 경쟁력을 제고할 방침이다.   /이진수기자 js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