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겨운 가락에 취해볼까”
 
성공체전 기원…가수출연 등 무대 다채  
　매년 강변공원에서 열렸던 `김천시립예술단 한마음 음악회’가 올해는 8일 실내수영장 특설무대에서, 9일에는 `김천시립국악단 제7회 정기연주회’가 김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특히 가수 김수철, 이안, 배우 김성녀, 한양대학교 국악과 김성아 교수 등이 출연해 색다른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 김천시립예술단 한마음 음악회
　`김천시립예술단 한마음 음악회’가 8일 오후7시 실내수영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실내체육관, 실내수영장의 완공으로 새로운 시민의 휴식처인 삼락벌 종합 스포츠타운 주차장 앞 특설무대에서 개최해 의미가 크다.
　이 공연은 예다회와 시립예술단이 함께한다.
　1부 행사는 예다회의 들차시음을 통해 잊혀져가는 전통 다례를 재현하고, 공연장을 찾는 시민에게 생활차와 전통차의 향과 맛을 선보인다.
　이어 2부 행사에서는 시립예술 3개단 180명의 단원들과 가수 김수철, 이안이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로 진행된다. 특히 시립국악단 타악팀은 무대가 아닌 공원 곳곳을 돌며 `길놀이’를 연주해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참가자 전원과 시민이 한마음으로 고향의 봄을 출연진과 관중이 다같이 부르며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김천시 관계자는 “우리나라 전통차를 음미하고, 시립예술단의 합창 국악의 진수를 함께 맛볼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이며 전국체전의 성공적인 개최 붐 조성에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김천시립국악단 정기연주회
　`김천시립국악단 제7회 정기연주회’가 안성우 국악단 지휘자의 지휘로 9일 오후 7시 30분 김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시민의 가슴을 두드린다.
　이번 연주회에는 한양대학교 국악과 김성아 교수와 배우 김성녀 씨가 출연해 풍성한 공연을 만든다.
　김 교수는 `방아타령’의 섬세한 표현력을 해금으로 연주한다.
　국악관현악과 함께 다양한 방법으로 소리를 주고받아, 본래의 방아타령이 지녔던 흥겨움과 풍부하고 넉넉한 음향이 어우러져 풍요로움을 더해준다.
　또한 연극, 마당놀이 등 다양한 장르에서 열연을 하고 있는 배우 김 씨가 특별 출연해 `귀거래’, `가야송’, `배띄어라’ 등의 국악가요를 구성진 소리로 관람객들의 마음을 푸근하게 해 준다.
안 지휘자는 “지난 4월 재경향우인의 애향심을 한껏 고취시켰던 국악단이 이번에는 전국체전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마음을 한껏 담아 시민들에게 희망과 감동의 메시지를 선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문의 054)420-7820
　 /남현정기자 nh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