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톨릭농민회안동교구풍양분회는 지난 5일 친환경농산물 소비확대를 위한 체험행사를 실시, 자매결연 가톨릭 농민회원 500여명은 전통 손 모내기를 실시했다.
지난 5일 한국 가톨릭농민회 안동교구 풍양분회(대표 정원학·54)는 예천군 풍양면 공덕2리에서 친환경 농산물 소비확대를 위한 체험행사를 실시했다.
이에 서울, 부산 등 안동교구 자매결연지역 가톨릭 농민회원 500여명을 초청해 풍양면 회원들과 함께 바지를 걷고 모를 심으며, 풍년기원 미사를 드렸다.
스스럼없이 맨발로 들어간 대도시 자매결연 가톨릭 농민 회원들은 풍양면민들과 함께 구성진 노동요와 장구, 징, 꽹과리 장단에 맞춰 모 줄을 당기고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면서 전통 손모내기 체험과 오리, 우렁이 방사도 함께 했다.
또 허리가 아파오고 배가 출출할 때 쯤 겉절이와 된장국, 삶은 돼지고기 등 회원들이 새참을 가져오자 둘러앉아 막걸리 건배를 하며 서로의 돈독한 정을 나눴다.
서울에서 참가한 정현규(13·도곡동)어린이는 “처음해보는 모내기가 힘들긴 했지만 무척 재미있고 새참이 너무 맛있다”며 “이렇게 힘들여 벼를 키우는지 몰랐는데 이제부터는 밥을 많이 먹고 남기지 말아야 겠다”고 말했다.
한국 가톨릭 농민회 안동교구 풍양분회원들은 이번 체험행사가 도시민들에게 친환경 쌀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체험을 통해 알리는 동시에 이를 판매와 연계하는 등 지역농업인의 소득증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예천/김원혁기자 k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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