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E!온라인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입양을 위해 베트남을 방문 중인 졸리는 지난주 현지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엄마 역할에 전념하기 위해 당분간 영화 출연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가 올 봄 촬영에 들어가는 유니버설영화사의 액션대작 `현상수배(Wanted)’에 출연하기로 했다. 스코틀랜드 출신 마크 밀러의 그래픽소설을 원작으로 한 `현상수배’는 액션영화로 졸리는 암살범 역을 맡아 모건 프리먼과 `라스트 킹’에 출연했던 제임스 맥어보이와 러시아의 컬트 감독 티무르 베크맘베토프가 이 영화로 할리우드에 데뷔한다.
영화는 맥어보이가 맡을 젊은 남자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자신의 아버지가 전문암살요원이었을 뿐아니라 그 자신도 암살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는 자신도 아버지의 뒤를 이어 암살요원이 되고, 국제적 암살조직의 리더인 폭스의 보스가 된다는 줄거리다. 졸리는 바로 이 폭스 역을 맡는다.
버라이어티지에 따르면 졸리는 자신이 출연했던 `툼레이더2-판도라의 상자’의 시나리오를 썼던 딘 조가리스가 `현상수배’의 시나리오를 졸리에 맞추어 다시 집필한 이후 출연에 동의했다.
영화 촬영은 4월 말 체코 프라하에서 시작돼 미국 시카고 등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따라서 졸리는 약 한 달 동안 새 입양아의 적응에 전념할 시간을 갖게 된다. 졸리의 영화 출연은 `현상수배’로 끝나지 않는다. 졸리는 최근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신작 `체인질링(The Changeling)’에도 출연 계약을 맺었다. 올 가을 촬영에 들어갈 `체인질링’은 납치당했던 아들이 돌아오지만 그 아이가 자신의 아들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의혹을 지니고 번민하는 어머니의 이야기를 그린다.호흡을 맞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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