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불안 대응 영향
지난해 실질적 나라 살림살이를 보여주는 관리대상수지 적자 규모가 10조원을 넘어서면서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지난해 중앙정부 기준 관리대상수지 적자 규모는 10조8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돼 2005년(-8조1000억원)에 비해 적자폭이 커졌다.
관리대상수지란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사학연금, 산재보험 등 사회보장성기금 흑자를 제외하고 공적자금상환원금을 다시 더한 것으로 실질적 나라 살림살이를 뜻한다.
관리대상수지는 지난 2003년 1조원 흑자에서 2004년 4조원 적자로 돌아선 데 이어 2005년 8조1000억원, 2006년 10조8000억원으로 적자 규모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지난해 경제 회복세를 뒷받침하고 북핵 등 시장 불안 요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탄력적으로 재정을 운용하면서 관리대상수지 적자 규모가 커졌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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