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RSOI 연습 한반도 전역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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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RSOI 연습 한반도 전역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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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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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사시 한반도에 전개되는 미군의 증원과 이에 대한 지원 절차를 숙지하기 위한 한.미 연합전시증원(RSOI) 연습이 25일 한반도 전역에서 시작됐다.
 또 RSOI 연습과 연계해 실시하는 한.미 연합·합동 야외 기동훈련인 독수리연습(Foal Eagle)도 이날 함께 막을 올렸다.
 이번 연습은 특히 한.미가 전시 작전통제권 전환 시기를 `2012년 4월17일’로 합의한 이후 첫 훈련인데다 연합·합동군사훈련의 규모와 시기 등에 대한 재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실시돼 주목을 받고 있다.
 오는 31일까지 실시되는 이 연습에 미군은 순수 증원병력 6000명과 주한미군을 포함해 총 2만9천여 명이 참가한다. 이번 순수 증원병력은 2005년 5000명, 지난해 3000명 보다 늘어난 것이다.
 특히 미국의 니미츠급 최신예 핵추진 항공모함으로 80여대의 항공기를 탑재한 로널드 레이건 호가 첫 선을 보였으며 지난 1월 순환배치 개념으로 한반도에 전개된F-117 스텔스 전폭기(일명 나이트호크) 1개 대대도 참가하고 있다.
 한국군은 이번 RSOI 및 독수리연습에 후방지역인 2군사령부 예하 부대들이 주축으로 참가하며 전방의 1, 3군 지역 부대도 가세한다.
 주한미군 측은 올 RSOI 연습 규모에 대해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올해 순수 증원병력이 다소 증가한 것은 연습 시나리오에 따라 참가 병력이 다소 증감하는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주한미군 측은 이번 연습과 관련, 오는 27일 경북 왜관의 캠프 캐롤에서 유사시에 대비해 비축해 놓은 탱크, 장갑차 등 사전 배치물자를 전장으로 이동하는 훈련을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다.
 1994년부터 연례적으로 실시해온 RSOI 연습은 유사시 한반도에 전개되는 미 증원전력에 대한 수용, 대기, 전방이동 및 통합절차를 숙지하고 한국군의 지원절차를 숙달하기 위한 지휘소연습(CPX)이다.
 또 독수리연습은 한.미 연합·합동작전 및 연합특수작전과 후방지역 방호작전 능력을 키우기 위한 야외 기동훈련으로 2002년 이후 RSOI 연습과 함께 통합 시행되고 있다.
 한편 주한미군은 지난 6일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를 통해 북측에 RSOI 연습 사실을 통보했다.
 그러나 북측은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성명 등을 통해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파탄시키고 대결과 전쟁의 길로 계속 줄달음치기 위한 고의적이고 계획적 음모”라며 연일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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