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는 성시경·음색은 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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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는 성시경·음색은 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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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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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았단 말 저에겐 영광이죠”
임창규, 타이틀곡 `새구두’로 데뷔
 
 언뜻 보면 외모에 가수 비의 이미지가 풍긴다. 안경을 쓴 품새는 영락없는 성시경이다.
 여기에 CD 트랙이 돌아가면서 흘러나오는 굵직하면서 안정된 음색은 테이가 연상된다.
 신인 임창규(24·사진)는 기존 가수의 미덕을 안고 출발선에 선 가수다.
 부드러우면서도 호감 가는 외모에 신인답지 않은 성숙한 가창력을 앞세워 타이틀곡 `새 구두’가 담긴 데뷔 앨범 `흔적을 남기다’를 발표했다.
 사실 연예인이 누군가와 닮았다는 말을 듣는 것은 그다지 유쾌한 일이 아닐 수 있다.
 하지만 뒤집어 생각해보면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 `기본 점수’는 딴 상태에서 스타트한다는 점은 무시할 수 없는 장점이 될 수도 있다.
 “그분들과 닮았다는 지적은 저에게 영광입니다. 그런 점으로 주목받는다는 것 때문에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 정도죠. 하지만 솔직히 풍기는 이미지가 비슷할 뿐 외모는 별로 닮지 않은 것 같아요.”
 재미있는 것은 비, 성시경과는 본격 데뷔 전부터 실제로 약간의 인연이 있었다는 점.
 5년 전 비의 데뷔 시절 그가 연습에 몰두하는 것을 직접 가까이에서 본 일이있다.
 특히 성시경의 경우 그의 콘서트에 게스트로 무대에 오른 적이 있다.
 임창규는 2004~2005년 성시경 뿐 아니라 버즈, 서문탁, 자전거 탄 풍경 등의 공연에 게스트로 출연해 팝송 등을 불렀다.
 임창규가 이처럼 데뷔 전부터 기성 가수의 게스트로 활약할 수 있었던 것은 신인답지 않은 뛰어난 가창력 때문.
 또 그는 바로 이 가창력 덕분에 가수의 길로도 접어들 수 있었다.
 “서울예대 실용음악과에 입학한 후 선배의 졸업작품 발표 때 선배가 쓴 노래에 참여한 적이 있어요. 마침 현장에 온 음악 관계자가 이를 보고 `음반을 내보는 게 어떠냐’는 제의를 했습니다.”
 이어 그는 “그렇게 연예계에 발을 디딘 후 3년 전부터 현 소속사에서 데뷔 음반을 준비했다”면서 “드라마 `그 여름의 태풍’ 영화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 O.S.T에도 참여했고, 유진의 1집에 참여해 `사랑인가요’를 함께 부르기도 했다”고 말했다.
 임창규는 이번 음반에서 황찬희가 작곡한 타이틀곡 `새 구두’를 비롯해 `사랑하니까’ `비 더 원(Be The One)’ 등의 팝 발라드곡을 세련된 창법으로 소화했다.
 `해피니스(Happiness)’에서는 그루브한 스윙으로 재즈 분위기를 선보였다.
 “요즘 대중가요에서는 미디엄 템포가 유행인데 저는 데뷔 음반에서 멜로디 등이듣기 쉬운 이지리스닝 계열의 발라드를 불렀습니다. 노래 앞 부분은 조용하되 뒤로 갈수록 감정이 터지는 발라드로 제 색깔을 내려했죠. 재즈도 원래 좋아했어요. 기존가수 중에서는 마이클 볼턴, 조용필, 임재범 등의 목소리를 좋아해요.”
 그는 음반 제목처럼 “대중에게 내 목소리를 각인시키는 것이 목표”라면서 “여러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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