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제조업 고용시장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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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제조업 고용시장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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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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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차 금속 늘고 섬유·종이 줄어 `양극화 현상’
   신규채용 대폭 감소…고용 확대策 마련 시급

 
 
 대구지역 제조업의 고용 양극화가 계속되고, 고용사정 역시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분기 대구지역 제조업 고용 전망은 조립금속과 기계장비, 1차 금속은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섬유와 음식료, 종이, 나무 등은 고용이 정체되거나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2007년도 2/4분기 대구지역 제조업의 고용전망조사에서 조립금속·기계장비는 고용전망 BSI가 103, 1차금속은 125로 나타나 고용이 증가하고, 섬유는 92, 음식료는 100, 종이은 91, 나무는 100, 화학은 100, 비금속광물은 100으로  고용이 정체되거나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을 늘릴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의 경우 사업확장과 신규업종 진출에 따른 채용보다는 대부분 전직 등으로 줄어든 인력을 보충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년도 임금을 어느 정도 올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가”라는 질문에 `물가상승률 수준 인상’이 58.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은 `임금동결’ 27.6%, `물가상승률 수준보다 낮게 인상’은 8.3%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2%인 것을 감안하면 지역기업들의 임금인상은 소폭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에서 지역기업들은 고용을 늘리는데 있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사항으로 전반적 경기회복이 38.6%, 매출증대가 34.9%, 사업영역 확장이 13.8%로 평가했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지역 고용사정은 계절적 요인 등에 힘입어 2/4분기 중 다소 개선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부진한 국내경기와 금융시장 불안정 등 대내외 경제 불안요인과 비정규직 보호법 시행 등으로 지역 제조업의 고용사정이 계속 호전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지역 제조업의 고용 개선을 위해 환율안정과 파급효과가 큰 건설업의 경기활성화 대책과 기업투자 촉진책 등을 통한 기업들의 고용확대 유도 등 정부 차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대구/나호룡기자 n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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