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산유국 투르크메니스탄에
[경북도민일보 = 윤용태기자] 소프트웨어(SW) 개발업체 ㈜포위즈시스템이 중앙아시아의 산유국 투르크메니스탄에 스마트 수업용 소프트웨어 수출길을 여는 개가를 올렸다.
소프트웨어 수출이 게임 분야에 치중된 가운데 순수 소프트웨어 개발 및 수출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 회사의 성과는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포위즈시스템은 지난달 국립 투르크메니스탄대의 스마트 교실에 `U-Smartor’ 소프트웨어 설치를 완료했다.
대학 측이 새로 개설하는 방송미디어 공학부의 58개 강의실에는 이 회사의 소프트웨어 1408개(교사용 58개, 학생용 1350개)가 설치됐다.
수출 규모는 17만여달러 어치다.
학부 본관, 기숙사 3개, 식당 등을 짓는 투르크메니스탄대의 학부 신축 프로젝트는 정부의 관심 속에 완공을 2개월 앞두고 있다.
이 제품은 ㈜오리온의 전자칠판, 이포디움의 전자교탁 등 함께 수출된 하드웨어를 구동해 초기 단계에 있는 투르크메니스탄의 스마트 수업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 회사가 올해 초 개발해 국내 10여 곳의 학교에 보급한 `U-Smartor’는 교수에게 학생들의 태블릿PC 통제권을 줘 `딴 짓’을 하지 못하도록 할 수 있다.
이런 기능 때문에 현재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 기기에서만 구동된다.
현지에 파견됐던 직원은 다른 대학들도 이 제품에 관심을 보이며 도입 의사를 보였다고 전했다.
특히 총리, 교육부 장관 등이 학교를 방문해 소프트웨어 설치 및 사용법 교육 과정을 지켜봐 스마트 수업이 확산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규혁 포위즈시스템 사장은 “제품 개발 후 수출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카타르, 말레이시아 등 몇 개 국가로의 수출상담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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